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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is your Paradise? ⑦ ‘아름다운 자연을 사진에 담는 여행가가 되고 싶어요’, 여행 크리에이터 ‘썬데이’를 만나다!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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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을 사진에 담는 여행가가 되고 싶어요' 여행 크리에이터, 썬데이를 만나다

 

Where is your Paradise? 여러분들만의 파라다이스는 어디인가요? 파라다이스 그룹은 자신만의 파라다이스에서 행복을 느끼고 공유하는 여행 크리에이터와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만나볼 일곱 번째 주인공은 전국 방방곡곡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는 여행 크리에이터이자 포토그래퍼 [썬데이]님입니다. 여행을 단조로운 일상 속 특별한 마법이라고 생각하는 그녀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열두 달 내내 인생 사진을 찍는 크리에이터, 썬데이를 만나다


▲ 연천 재인폭포 (제공: @ssunday_k)

파라다이스 그룹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구독자분들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열두 달 내내 인생 사진’이라는 슬로건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행 크리에이터 썬데이(@ssunday_k)이자 여행 포토그래퍼 강선재입니다. 파라다이스 그룹에서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구독자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 포토그래퍼라는 타이틀이 눈길을 끄네요. 여러 종류의 사진 중에서도 여행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도 몇 해 전까지는 제가 여행 포토그래퍼가 될 줄 몰랐어요. 원래 여행을 좋아했는데 여행과 사진은 떼려 해도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행 사진에도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멋진 풍경 속에 제가 들어 있는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요. SNS에 올린 사진들이 인기가 많아지며 많은 분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하고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어 전문적인 여행 포토그래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지에 어울리는 날씨부터 소품까지! 인생 사진을 건지는 노하우 소개


▲ 울릉도 남서 일몰 전망대 (제공: @ ssunday_k)

광활한 산의 풍경과 흐드러지게 만개한 꽃밭의 모습 등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담아낸 사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썬데이님이 여행지에서 인생샷을 찍기 위해 고려하는 점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날씨 어플과 최근 여행 게시물을 찾아보며 촬영 날짜를 정하는 일이 인생샷을 남기기 위한 첫 번째 스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행 사진은 날씨가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거든요. 날씨가 좋으면 사실 무엇을 찍어도 예쁘죠. 무조건 맑은 날일 필요는 없어요. 저는 오히려 푸르게 맑은 날보다 구름이 예쁜 날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산청 수선사처럼 비가 오는 날에 더 예쁜 여행지도 있답니다. 꽃밭 촬영의 경우도 개인적으로는 만개했을 때보다 만개 직전이 사진 찍기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의상과 소품도 중요한 포인트죠. 의상은 여행지의 톤을 고려해 선택하는 편인데요. 인물을 작게 찍는 편이라 무채색보다는 눈에 띄는 색의 의상을 선호합니다. 소품을 활용하면 좀 더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해 다양한 오브제를 애용하는데요. 모자나 비눗방울, 꽃다발처럼 손에 들 것이 생기면 포즈가 어색하지 않아서 좋아요.

 

스스로가 생각해도 정말 잘 찍었다 생각이 드는 인생 여행지 사진이 있나요?

 

지난 9월 울릉도 남서 일몰 전망대에 방문했는데요. 환상적인 일몰 장면이 사진과 영상으로 너무 예쁘게 담겨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사람들이 영상을 보고 발리로 착각할 만큼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풍경이 펼쳐졌어요. 울릉도는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해서 여행하기 쉽지 않은데 운이 좋게도 태풍 직전,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일몰을 직접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대한민국, 가을 사진 명소 BEST 3은?


▲ 단양 보발재 (제공: @ ssunday_k)

여행 포토그래퍼이자 여행 크리에이터로서 SNS에 다양한 국내 여행지와 숙소 사진을 업로드하고 계신데요. 다양한 장소를 촬영하며 느낀 국내 여행지의 특징이 있을까요?

 

우리나라 여행지의 특징은 계절에 따라 매우 역동적이라는 점입니다. 같은 장소여도 여러 번 방문해야 할 만큼 사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요. 계절마다 다르게 소개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다양한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점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덧 가을의 절정인 10월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데요. 가을이 지나기 전에 떠나기 좋은 국내 가을 사진 명소 3곳을 추천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단양의 보발재에요. 뱀처럼 구불구불한 도로 사이에 단풍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가을 드라이브 명소인데요. 단풍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겼다면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보발재의 경치도 놓치지 마세요!

 

두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연천의 임진강 댑싸리 공원이에요. 동그랗게 피어난 댑싸리가 광활하게 펼쳐진 임진강 댑싸리 공원은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며 힐링하기에 제격이에요. 가을이 되면 핑크빛으로 물드는 댑싸리의 모습이 저절로 카메라를 들게 만든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곳은 경주 토함지입니다. 사실 가을 경주는 어딜 가도 아름다운데요. 토함지는 예쁘게 물든 메타세콰이어가 인상적이고 근처에 불국사가 있어 함께 들르기에도 좋아요. 경주의 신비로운 분위기에 단풍까지 어우러져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을 여행지랍니다.

 

 

다시 찾고 싶은 감성 가득한 숙소가 좋은 숙소!


▲ 제주 수피아 (제공: @ ssunday_k)

국내 여행지뿐만 아니라 국내 가볼 만한 숙소도 썬데이님만의 해시태그로 활발히 소개해주고 계신데요. 썬데이님께서 생각하는 좋은 숙소란 무엇인가요?

 

인스타그램에서 ‘#썬데이_숙소’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할 만큼 숙소에도 관심이 많아요. 많은 숙소를 다녀보고 생각한 좋은 숙소의 첫 번째 조건은 재방문 의사입니다. 아무리 교통이 불편한 곳에 위치한 숙소라도 다시 오고 싶을 만큼 큰 장점이나 매력을 가지고 있다면 좋은 숙소라고 생각해요. 멋진 뷰나 친절한 직원 등 많은 장점이 숙소를 다시 가고 싶게 만들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숙소의 감성을 중요하게 여겨요. 감성 가득한 숙소는 머무는 것 자체로 여행이 되거든요.

 

파라다이스시티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비행기 뷰, 해운대 오션뷰 등 다채로운 뷰 맛집으로도 유명한데요. 환상적인 숙소 뷰를 포착해내는 썬데이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만의 숙소 촬영 키워드는 ‘창’과 ‘물’이에요. 창밖으로 펼쳐진 오션뷰나 숙소 내 수영장과 스파 등을 활용해 찍으면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해보고 싶은 숙소의 모습이 담기죠. 그래서 저는 큰 창이나 수영장이 있는 숙소, 오션뷰가 멋들어진 숙소를 선호하는데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해운대 오션뷰도 훌륭하다는 얘기를 익히 들어서 한번 방문해보고 싶어요.

 

▲ 연천 댑싸리 공원 (제공: @ ssunday_k)

지금까지 다양한 국내 여행지와 숙소를 추천해주셨는데요. 올해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면 어디이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이번 가을 중으로 홍천 은행나무 숲을 방문해 보고 싶어요. 지난 2년간 개방이 되지 않아서 방문하지 못했는데 올해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1,0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심겨 있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 때 방문하면 정말 환상적이라고 해요. 올해는 꼭 방문해 멋진 모습을 직접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어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을 사진으로 담는 순간이 나만의 Paradise!


▲ 제주 하도기록 (제공: @ ssunday_k)

썬데이님은 사진의 가장 큰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진의 매력은 아름다운 것을 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겨주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슬프지만 인간의 기억력은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름다웠던 순간도 점점 잊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놓으면 그 순간을 회상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되죠. SNS에서 유행하는 말처럼 ‘이 순간을 박제’하는 느낌이랄까요. 저도 제가 찍은 사진을 주기적으로 보면서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곤 해요.

 

썬데이님이 생각하는 여행이란?

 

저는 매 순간을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창할 것 없는 일상에도 여행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순간 특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꼭 멀리 떨어져 있는 곳으로 떠나는 일뿐만 아니라 근처 호텔을 가도 호캉스가 되고 집 앞 공원에서 돗자리를 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그게 바로 피크닉이죠. 결국 여행은 일상에 특별함을 부여해주는 마법의 단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지금 이 순간을 여행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절로 흥이 나지 않나요?

 

여행 크리에이터, 썬데이님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파라다이스는 무엇인가요?

 

저는 자연에 있을 때 행복함을 느껴요. 그래서 숙소를 고를 때도 자연이 얼마나 함께하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죠. 결국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파라다이스는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사계절의 아름다움, 고즈넉한 산과 바다, 한가득 피어 있는 꽃 등 앞으로도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 여행가가 되고 싶어요.


지금까지 국내 방방곡곡의 다채로운 모습을 인스타그램으로 활발히 공유하고 있는 여행 크리에이터이자 포토그래퍼, 썬데이님의 이야기를 만나봤습니다. 썬데이님에게 여행은 평범한 일상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존재였는데요. 여러분에게 여행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바쁜 일상 속 떠나는 여행의 가치와 소중함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하고 있는 여행 크리에이터들과 파라다이스 그룹의 만남,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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