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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한옥에서 누리는 온전한 쉼표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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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처마 아래에서의 고즈넉한 하룻밤

 

tvN 예능 프로그램 <윤스테이>가 인기를 끌면서 고택으로 일상의 쉼표를 찍으러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대청마루에 앉아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맞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일상에 지쳐 잠깐의 휴식이 필요한 분들을 아래 소개되는 한옥 스테이를 주목해주세요.

 

 

① 서울

한옥의 운치를 고스란히 간직한 서촌


도심 속 비밀스런 아지트 <서울 뉠스테이>

 

서울의 서촌과 북촌. 오래된 옛집들이 많은 동네죠. 한옥들 사이 골목길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참 좋아지는데요. 멋스런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아주 특별한 휴식이 될 거에요. ‘누이다’의 준말인 ‘뉠’을 이름으로 붙인 뉠스테이는 서촌에 자리한 복층 한옥이에요.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편안하게 뉠 곳이 필요하다면 이곳을 추천해요.

 

▲아늑한 마당이 보이는 한옥 ‘뉠스테이’ 객실

‘ㄷ’형 한옥으로 꾸며진 ‘뉠스테이’는 모든 방에서 아늑한 마당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전통한옥이지만 내부는 입식으로 꾸며져 불편함이 없고 모던하면서 따뜻한 실내 인테리어가 마음을 차분하게 합니다. 뉠스테이에는 반전을 가진 비밀스런 지하 공간이 있는데요. 미디어룸인 이 곳은 100인치 스크린과 빔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어 넷플릭스, 유튜브, 왓챠, 웨이브 등 OTT 서비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답니다. 

 

※늴스테이 Info.
- 주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5길 17 뉠스테이
- 문의 및 예약: 0507-1409-0057

 

책 한 권 읽으며 유유자적 <일독일박> 

 

화가 이중섭, 추사 김정희, 시인 윤동주와 이상이 살았던 예술가의 동네 서촌. 그래서인지 이곳에는 갤러리와 서점, 공방들이 가득합니다. 볼거리 풍부하고 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동네에서 감성적인 휴일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조용히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일독일박’의 다락

서촌의 아담한 한옥, 일독일박은 이름 그대로 ‘한 권의 책과 하룻밤’을 뜻합니다. 대문 안으로 들어서면 툇마루 앞에 족욕을 할 수 있는 작은 탕과 조약돌 사이에 솟아있는 자작나무가 보이는데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나무 한 그루를 바라보는 평온함! 벌써 행복이 밀려오네요. 편백나무 향이 은은한 방은 온화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돋보입니다. 책은 침실과 다이닝룸 곳곳에 놓여 있는데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다락에서 읽으면 기분이 몽글몽글해집니다. 

 

※일독일박 Info.
- 정보: 상세정보 바로가기
- 주소: 서울시 종로구 필온대로3길 11-1
- 문의: 0504-0904-2340

 

 

②제주

300년 된 양반 가옥, 제주 <임진고택>


▲나무와 돌로 지은 견고한 옛집 ‘임진고택

제주와 고택의 조합이 조금은 뜻밖으로 느껴지실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바람이 많고 비도 자주 오는 제주도에는 한옥 형태의 고택을 찾아보기가 어려운데요. 제주섬 동쪽 산 근처에 무려 300여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특별한 가옥이 있습니다. 


 ‘임진고택’은 나무와 돌로 지어진 견고한 옛집으로 오랜 세월 가꾸어 보존되다가 복원공사를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외관의 현무암 벽이 멋스럽고 내부에 노출된 서까래가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게 하는데요. 창 밖으로는 제주의 해, 구름, 바람 그리고 한라산을 아낌없이 담아 보여주어 머무는 공간과의 어우러짐이 돋보입니다.

 

▲제주의 돌담과 들판이 보이는 ‘임진고택’의 창가

 

※임진고택 Info.
- 정보: 상세정보 바로가기
- 주소: 제주시 구좌읍 상도로 16-13
- 문의 및 예약: 0507-1333-7985

 

 

③부산 인근

천년고도에서의 진정한 휴식, 경주 <휴휴당>


▲돌담벽과 한옥이 어우러진 ‘휴휴당’의 외관

천년고도 경주에는 많은 고택들이 있습니다. 특히 경주의 대표 명소인 대릉원과 첨성대, 황리단길이 가까운 황남동에는 분위기 있고도 세련된 한옥 스테이가 많은데요. 그 중 휴휴당은 1977년에 지은 한옥을 리모델링해 문을 연 곳입니다. 유리창에 덧댄 격자무늬 창살과 세련미가 느껴지는 고가구, 블랙과 화이트톤을 적절히 매치한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데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하지만 조화로운 공간이죠. 한국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분위기와 현대적인 시설 덕분에 몸과 마음이 안락하게 휴식할 수 있습니다.

 

▲격자무늬 창살과 고가구로 꾸며진 실내 모습

 

※휴휴당 Info.
- 정보: 상세정보 바로가기
- 주소: 경주시 첨성로99번길 25-1
- 문의 및 예약: 010-6856-0525

 

한국의 정취를 가득 담은 그림 같은 한옥에서의 하룻밤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내 몸과 마음에 위로의 쉼표가 되어줄 한옥 스테이에서 고즈넉한 하룻밤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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