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으로 떠나는 방구석 세계 여행

안방에서 언택트로 여행하기

 

해외여행이 힘든 요즘, 자유롭게 여행하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SNS에는 그때를 추억하는 사진과 #랜선여행 관련 해시태그들이 늘고있어요. 당장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긴 어려워도 인터넷만 있으면 여행 앓이로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지중해의 푸른 바다를 담은 자연부터 여행 버킷 리스트 1순위인 세계 유명 박물관까지 안방에서 떠나는 여행,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Part1. 자연부터 도심까지 세계 곳곳의 핫스팟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만나는 세계 랜드마크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타임스퀘어, 베니스, 월드트레이드센터, 샌프란시스코

CCTV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세계의 랜드마크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예전에 갔던 그곳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면 CCTV로 랜선 여행을 떠나보세요. 미리 만들어진 로드뷰도 영상도 아닙니다. 지금 나와 같은 시간, 날 것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도시의 풍경들이 한 눈에 들어오고, 지나가는 사람, 자동차 등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경험할 수 있어요. 실제 여행지에 간 듯한 기분으로 나의 위시리스트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Info. 실시간 CCTV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 어스캠 : www.earthcam.com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감성 충전 랜선 드라이브

 

여행지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드라이브를 하는 순간이야말로 여행에서의 진정한 자유로움을 맛볼 수 있는 순간이죠. 창 밖으로 보여지는 풍경들은 마치 나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 같아 눈 속에 가득 담고 싶잖아요. 여행지에서 렌트카를 운전하는 건 이렇듯 드라이브를 하면서만 담을 수 있는 또 다른 느낌의 풍경과 감정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에는 여행지의 감성에 딱 맞는 음악과 함께 안방에서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볼게요. 이 랜선 여행, 생각보다 굉장히 낭만적입니다.

 

▲런던 거리의 상징, 블랙캡과 함께 즐기는 런던 여행

검은색 차를 타고 라디오 소리와 함께 런던 시내 곳곳을 누벼봅니다. 차를 탄 채로 가고 싶던 런던의 모습들을 보니 도시 특유의 감성에 빠져 한참을 여행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 순간, 내방은 런던이 됩니다.

 

▲자동차 밖으로 보이는 니스의 해변

런던 여행이 끝났다면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프랑스 니스의 해변, 눈 내리는 노르웨이의 오슬로의 거리로도 떠나 볼까요. 특히 유럽인들이 사랑하는 휴양지인 니스의 도로를 달리며 창 밖 멀리 펼쳐지는 이국적인 해변과 야자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원하는 대로 속도를 조절하며 말이죠.

 

※ Info. 전 세계 명소를 드라이브를 하며 감상하고 싶다면?
- 드라이브앤리슨 : https://driveandlisten.herokuapp.com

 

 

Part2. 창 밖부터 미술관까지, 새로운 경험의 랜선 여행
창 너머 낯설지만 아름다운 세상

 

▲창밖으로 펼쳐지는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

여행지에서 숙소를 잡을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 중 하나인 뷰. 그래서 뷰에 따라 룸의 가격도 천차만별인데요. 내 집 창 밖을 바라보듯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창 밖 풍경을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뉴질랜드의 천혜의 자연을 품은 정원에서 고양이가 한가로이 쉬는 모습, 미국 중서부 콜로라도주의 고층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펼쳐지는 일상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친구의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 마저 느껴집니다. 코로나19로 어디든 자유롭게 다닐 수 없는 요즘, 평범하지만 특별한 창 밖 풍경으로 마음의 힐링 타임을 가져보세요. 

 

※Info. 세계 곳곳에 있는 친구들의 집에 놀러가고 싶다면?
- 윈도스와프 : www.window-swap.com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버킷 리스트, 박물관 투어

 

▲루브르 박물관의 이탈리아 르네상스 컬렉션 중 하나인 보티첼리의 벽화

여행 계획을 짤 때 유명 박물관 투어를 빼놓을 순 없겠죠.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며 많은 박물관이 랜선 투어를 운영 중인데 영상 퀄리티가 좋아 보는 내내 감탄이 터져 나올 정도입니다. 첫번째로 소개할 곳은 많은 이들의 버킷 리스트이자 세계 3대 박물관인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아름다운 조각상,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나폴레옹의 방과 그의 초상화, 인증샷을 부르는 모나리자까지 직접 방문했을 때 수많은 인파로 멀리서 봐야만 했던 작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오롯이 나만을 위한 루브르 투어인 셈이죠.

 

▲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서 만난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 <풀밭 위의 점심식사>

세계 유명 박물관의 작품을 한 번에 구경할 수도 있어요. 미국 구겐하임 박물관, 프랑스 오르세, 네덜란드 반고흐 뮤지엄 등 2000여개의 유명 박물관 작품을 한 곳에 모아 놓아 클릭 몇 번이면 원하는 전시와 작품을 손 쉽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랜선 박물관 투어는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을 다각도로 조절 할 수 있어 직접 걸어가며 전시를 즐기는 기분으로 감상할 수 있답니다 

 

※Info. 우리집으로 유명 박물관을 옮겨오고 싶다면?
- 루브르박물관 : usée du Louvre www.youtube.com/user/louvre
- 아트앤컬처 : https://artsandculture.google.com/partner

 

어떤 랜선 여행이 가장 즐거우셨나요? 코로나19로 떠날 수 없었던 답답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나에게 맞는 여행 방법과 함께 지금 당장 꿈의 여행지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