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젊은 미술가들의 교류의 장인 ‘아트오마이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국내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MOMENTUM : ART/OMI 1997 ~2014》(모멘텀 : 아트오마이 1997 ~2014)展이 오는 4월 15일까지 종로 토탈미술관에서 열리는 것인데요. 이번 전시회는 지난 18년간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뉴욕 아트오마이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작가들의 창의성, 도전정신의 정수를 담은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라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오마이 인터내셔널 아트센터(OMI International Artists Residency Center)
뉴욕 허드슨강 계곡에 위치한 ‘오마이 인터내셔널 아트센터’는 1992년에 설립되어 미술가, 문인, 음악가를 위한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미술가들을 위한 ‘아트오마이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레지던시(ART OMI International Artists Residency)’는 이곳에 마련된 작업실에서 매년 7월 중 약 3주 간 세계 각지에서 온 젊은 미술가 30여명이 함께 작업하고 전시하는 체류 프로그램인데요.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1997년부터 2014년까지18년 동안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의 아트오마이 레지던지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미술작가 30명의 작품 40여 점을 전시합니다.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은 미국 뉴욕에 있는 아트오마이 인터내셔널 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국제 레지던지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국내 미술작가들 중 선발을 통해, 항공료·체류비 등 비용 일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습니다.
아트오마이레지던시 작품
아무리 자신의 작품세계가 뛰어난 작가라 하더라도 작가 스스로 프로젝트 실현, 국제적 교류, 뉴미디어 창작체험, 지역문화 및 문화산업과의 연계, 미술비평 및 전시기획 등 각 분야와의 연결은 쉽지 않은데요. 해외에서의 인적 네트워크를 조성할 수 있는 작업발표의 장과 전 세계 예술인들과 쉽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아트 오마이 프로그램의 지원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폭 넓어진 한국 현대미술의 작가 층과 다양해진 주제, 표현적 성향들을 보여주는 전시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이 아트 오마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뉴욕 전시로 이어지는 등 국제적인 활동 반경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강상빈, 강영민, 김범, 김소라, 한석현, 함연주, 홍순명 등 유명 미술작가들이 평면/입체/영상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소비주의와 물질주의로 집약된 현대 사회의 특성에서 미술계 또한 상업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이 현실인데요. 반면, 아트오마이 프로그램에서는 균형이 흐트러진 이러한 현실 속에도 꾸준히 자신의 언어를 지켜가려는 작가들의 노력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MOMENTUM:ART/OMI 1997~2014》展 (모멘텀 아트오마이 1997~2014 전)에서는 아트오마이 프로그램 참여자 34인/팀 의 실험적이고 저항적 시각이 반영된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의 깊이와 폭을 넓혀 온 작가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트오마이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성과와 자취를 돌아봄으로써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의 발전적인 전환과 모색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추상적으로 걷다 / 김소라 2012作
2186 (부제-수의 육체와 정신) / 유현미 2014作
Uniform / 오인환 2014년 作
Same dilemma / 유소영 2013 作
Super-nature / 한석현 2015作
Set(American wooden house) / 뮌 2014년 作
더불어 파라다이스 그룹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인천 영종도의 ' PARADISE CITY (파라다이스 시티)'가 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복합 리조트로 2017년 문을 열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 문화와 예술이 전체 콘텐츠의 주요 역할을 하게 될 새로운 프로젝트 수행에 많은 예술가들의 협업을 예정하고 있는데요.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시키는 방안으로 파라다이스 시티 내에 새로운 전시 공간을 구축하는 등 한국 미술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은 ‘끊임없이 변화를 꿈꾸는 창의적 상상력으로 예술과 과학을 아우르는 경영을 디자인하여 보다 높은 삶의 질과 행복한 미래를 창조한다’ 라는 파라다이스 그룹의 기업이념과 더불어 새로운 비전과 예술을 통한 미래 창조적 가치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전시명 | MOMENTUM : ART/OMI 1997 ~2014
(모멘텀 : 아트오마이 1997 ~2014)전시기간 | 2015년 4월 1일(수) – 4월 15일(수)전시장소 | 토탈미술관주최 |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토탈미술관 가는 길 @서울문화재단
+Info. 토탈미술관
화~일 : 오전 11시-오후 6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465-16
02-379-7037 / 3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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