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예술의 도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4월 ‘파라다이스시티’, 2018년 1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차례로 오픈하며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인천에서 만날 수 있게 됐는데요. 특별한 예술적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인천으로의 아트 투어’를 떠나볼까요?
예술을 품은 공항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여행객들의 설렘으로 가득 찬 공항에 예술이 더해져 감각적인 생동감을 불어 넣습니다. 얼마 전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인데요. 예술과 공항이 만나는 ‘아트포트(ART+PORT)’를 표방한 이곳은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동선에 따라 펼쳐집니다.
│이종경, 박종빈, 최종운 <하늘을 걷다> 출처: 블로거 ha-hi-ho
공항은 현실을 벗어나는 출구이자 꿈을 찾아가는 입구, 일상성과 비일상성이 공존하는 경계의 장소인데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진입로의 대형 조형물 <하늘을 걷다>는 ‘공항’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여행을 떠나는 남녀의 모습을 인체 10배 크기의 조형물로 제작했습니다. 공항을 찾는 이들은 이곳을 지나면서 비로소 현실의 공간을 넘어 상상의 공간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자비에 베이앙 <Great Mobile>
│강희라 <Hello>
3층 중앙부에 위치한 강희라 작가의 <Hello>는 공항을 통해 떠나고 들어오는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배웅합니다. 한글 모음과 자음 형상의 오브제 1,000개가 상하로 움직이며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주는데요. 모터와 컨트롤러에 의해 섬세하게 작동하는 각각의 오브제는 화려하게 빛을 발산하며 황홀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예술과 함께하는 휴식 ‘파라다이스시티’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는 거대한 미술관이라고 불릴 만큼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계 최정상 예술가의 작품부터 파라다이스가 후원하는 신진 작가의 작품까지 약 2,700여 점의 아트워크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휴식과 레저를 취하는 공간을 넘어 감성까지 채워주는 파라다이스시티의 대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최정화 <Golden Crown>
│쿠사마 야요이 <Great Gigantic Pumpkin>
로비를 지나 파라다이스시티 메인 홀인 WOW SPACE에 들어서면 인증샷을 부르는 비주얼의 작품, 쿠사마 야요이의 <Great Gigantic Pumpkin>이 눈에 들어옵니다. 일반적으로 호박은 ‘못생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작가는 호박에 리드미컬한 물방울 무늬를 더해 야성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매력을 담아냈습니다.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면 뮌의 <Your Crystal>이 찬란하게 빛나는데요. 6,200개의 크리스털로 제작된 거대한 다이아몬드 모양의 샹들리에는 20분 간격으로 비가 내리듯 움직이며 장관을 만들어냅니다.
│하우메 플렌자 <AnnaB. in Blue>
WOW SPACE와 컨벤션을 잇는 1층 레드윙 통로에서는 스페인 출신 공공미술 작가 하우메 플렌자의 <Anna B. in Blue>가 눈길을 끕니다. 소녀가 지긋이 눈을 감고 있는 형상으로 차분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발산하는데요. 강렬한 명암이 들어간 자연 그대로의 오석(흑요암) 색의 작품은 초현실적입니다. 작가는 ‘사람들이 작품에 자기 자신을 대입해 아름답고 무한한 내면을 찾길 바란다’고 전하는데요. 이 때문일까요? 한번 본 순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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