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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東京)는 역사적인 유물이나 흔적을 찾는 관광이 참 불편한 도시라고 볼 수 있는데요.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가 에도막부(江戸幕府1603년~1867년)를 창설한 이후 번성하여 많은 사찰이 있기는 하지만, 아사쿠사의 ‘센소지(浅草寺)’와 같은 몇 몇 곳을 제외하면 유서 깊은 사찰이 많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즈넉한 분위기의 사찰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도쿄 인근의 ‘가마쿠라(鎌倉)’를 찾아갑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교토(京都)시 만큼 사찰이 많은 것은 아니나, 크고 작은 사찰과 신사가 곳곳에 지어져 있는 곳입니다.


■ 교토와 가마쿠라이 유적지 비교


 

얼핏 사찰과 신사의 숫자만 놓고 보면 비교할 수 있을 만큼의 규모가 아니지만, 교토의 면적이 가마쿠라보다 약 21배 큰 것에 비해 면적당의 사찰・신사의 개수를 보면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가마쿠라는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가마쿠라(鎌倉)는 바다와 접해 있는 해안가입니다. 도시 전체를 둘러싼 험준한 산은 마치 성벽 같은 역할을 해 주었기 때문에 적으로부터 침공을 당하지 않는 천연의 요새였으며, 이 천연의 요새를 본거지로 하여 가마쿠라막부(鎌倉幕府, 1185년~1333년) 는 약 150년간 일본 정치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明月院의 내부 풍경


이 시대의 권력을 가진 무사 계급의 귀족들은 수많은 전쟁과 권력 투쟁 속에서 저지른 살생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절을 많이 지었으며, 노년에는 스스로 속세를 벗어나 절에서 은둔하는 생활이 많았다고도 합니다. 때문에 각 사찰마다 당시의 최고 권력 통치자 ‘누구’에 의해 지어졌다라는 안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1252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는 기록이 있는 ‘가마쿠라 대불(鎌倉大仏)’


‘가마쿠라 대불(鎌倉大仏)’은 나라(奈良)의 대불(大仏)보다는 조금 작은 규모이지만, 참 매력적인 부처님입니다. 원래는 사찰 안에 모셔져 있었는데 잦은 태풍으로 사찰이 유실되고 다시 복원하는 작업을 반복하다가 1498년의 ‘쓰나미(津波)’로 유실된 이후부터는 사찰을 다시 짓지 않아 그대로 방치되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가마쿠라 대불’에서 대중교통으로 20여분 소요되는 빌즈 시치리가하마(bills 七里ガ浜)


빌즈에서 가장 유명한 ‘리코타 팬케이크’


일본의 오랜 역사 유적지인 가마쿠라(鎌倉)는 최신 유행의 산지이기도 한데요. 주말이면 연인들이 데이터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기 때문에 전통적인 음식과 더불어 본격적인 프렌치 요리, 파스타, 피자 등등의 전문 레스토랑도 많습니다. 


호주 시드니에 본점이 있는 ‘빌즈 시치리가하마(bills 七里ガ浜)’는 팬케이크가 유명한 곳으로 아침 7시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2008년 오픈 당시에는 새벽부터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2015년 리뉴얼 오픈 당시 좌석 수를 대폭 늘려, 지금은 오래 기다려도 20~30분 정도면 된다고 합니다.



 +info. 빌즈 시치리가하마(bills 七里ガ浜)

주소: 神奈川県鎌倉市七里ガ浜1-1-1 WEEKEND HOUSE ALLEY 2F

전화번호: 0467-39-2244

영업시간:월 7:00-17:00, 화-일 7:00-21:00 

부정기 휴무(태풍 등의 날씨로 인한 영업시간 변경도 있음)

홈페이지 바로가기



실치회 덮밥(生しらす丼)


가마쿠라(鎌倉)에서 꼭 먹어 보아야 할 명물이 있다면, ‘시라스(しらす, 실치) 덮밥’을 추천 드립니다. 많이 잡히는 제철(4월, 5월, 7월, 10월)이 아니더라도 한정 판매되기 때문에 손 쉽게 접할 수 있으며, 가마쿠라의 연안에서 잡아 올린 ‘시라스’는 싱싱하고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10월에는 특히 많이 잡혀 하루에 2~3번 그물 작업을 하기 때문에 싱싱한 시라스(しらす, 실치) 덮밥을 맛 볼 수 있습니다.


‘가마쿠라 야채 덴푸라’와 ‘이즈미바시 주조(いづみ橋酒造)’의 사케


도쿄의 레스토랑 셰프들이 일부러 가마쿠라(鎌倉)까지 야채를 사러 올 만큼, 가마쿠라는 야채가 맛있기로도 유명합니다. ‘실치회’에 ‘가마쿠라 야채 덴푸라’를 곁들이며 사케를 한 잔 즐기는 것도 빠트릴 수 없는 식도락인데요. 사케는 가마쿠라(鎌倉) 인근 지역 ‘에비나(海老名)’에 있는 ‘이즈미바시 주조(いづみ橋酒造)’의 사케를 가장 추천드립니다. 





 

일본의 마상 궁술 ‘야부사메(流鏑馬)’에 대한 가장 오랜 된 기록은 896년이라고 하며, ‘가마쿠라 막부’는 ‘야부사메(流鏑馬)’의 부흥에 힘썼다고 합니다. 그 전통을 잇는 ‘야부사메(流鏑馬)’ 축제가 ‘쓰루가오카하치만구(鶴岡八幡宮)’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봄에는 4월 3째주 일요일, 가을에는 9월 16일과 10월 첫째주 일요일에 매년 실시되고 있습니다. 봄에는 일부 유료 관람석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무료 관람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침에 서둘러 가면 멋진 관람을 앞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철로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가마쿠라(鎌倉)’는 갈 때마다 늘 새로움을 느낄 수 있고, 현대적인 빌딩 숲을 잠시 벗어나 산책의 즐거움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아직 여름 휴가를 가지 못하신 분들이 있다면, 가마쿠라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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