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공식블로그 입니다.

누구나 어린 시절 동네 자그마한 서점에 대한 추억이 있을 것입니다. 추억 속 동네서점은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이었죠. 서점 주인장의 세계가 반영된 곳, 동네 친구들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곳, 지역 주민 간의 소통창구 등 동네 서점을 수식하는 말은 모두 정겨움을 담고 있는데요. 언제부턴가 대형 서점이 들어서면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동네 서점들이 하나 둘 문을 닫고 있습니다.    



지난 해 11월부터는 동네서점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도서정가제가 시행되었지만 온라인 대형서점이라는 복병으로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몇 몇 동네 서점은 각자 살아남기 위한 아이디어를 고안해냈는데요. 동네 책방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뛰어난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는 동네서점들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상암동에 위치한 북바이북은 국내 최초 ‘술 먹는 책방’입니다. 이 곳에서는 바삭바삭한 생라면을 안주 삼아 음주와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데요. 마치 집에서 책을 읽는 것 마냥 맥주와 주전부리를 할 수 있는 독특한 컨셉에, 인근 직장인들에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 북바이북 본점  / () 시그니처 메뉴인 생맥주 @북바이북 페이스북


책 선택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꼬리 @북바이북 페이스북


북바이북에서는 책꼬리, 독서카드 제도와 같은 재미있는 제도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책꼬리란 책을 읽은 손님들이 직접 책에 대한 이야기나 추천하는 이유를 적은 ‘쪽글’을 말하는데요. 이를 책에 끼우거나 세워둬 다른 손님들이 읽을 책을 고를 때 길잡이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서점에 비치된 독서카드에는 개인이 완독한 책 이름을 적어둘 수 있게 해 두어 한 달 동안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책꼬리를 쓰거나 독서카드를 다 채우면 무료 커피를 마실 수 있으며, 매 달 뽑는 책꼬리왕과 독서카드왕이 되면 포인트 적립도 받을 수 있답니다. ^^


북바이북만의 미니콘서트 @북바이북 페이스북



북바이북은 걸어서 3분 거리에 1호, 2호점을 운영 문 중인데요. 2013년 9월 을 연 1호점은 소설 전문점으로 공간이 좁은 만큼 손님들과의 대화가 많이 이루어지고, 2014년 6월 시작한 본점(2호점)에서는 여행, 창업, 실용서들을 주로 판매하며 미니콘서트나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본점에서 열리는 강연회는 ‘작가번개’라고 불리는데요. 작가와 지인들, 팬을 모아놓고 일종의 프라이빗 파티를 여는 것으로, 집중도 높은 팬미팅, 소규모 콘서트 같은 분위기라 팬들은 물론 작가들도 굉장히 만족을 하는 행사랍니다. 북바이북은 ‘작가번개’ 행사 이외에도 드로잉, 캘리그라피, 창업 강좌 등 라이프스타일과 접목된 다양한 강좌를 개최하여 동네 서점만의 관계 지향적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 Info. 북바이북(Book By Book)

운영시간 : 평일 11:00-23:00 / 토, 공휴일 12:00-18:00 / 일요일 휴무

소설점 _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18-11번지 1층

본점_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20-10번지, 리안 1층

문의 : 02-308-0831

bookbybook.co.kr



땡스북스는 ‘스마일로그’로 유명한 이기섭 디자이너가 2011년 문을 연 작은 동네 서점입니다. 이 곳에서는 베스트 셀러와는 상관 없이 콘텐츠와 디자인의 균형이 잘 맞는 책들을 우선 선정하기 때문에 ‘재발견’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데요. 시기를 잘 못 만나 주목 받지 못했던 책들도 땡스북스의 서가에서는 신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곤 합니다. 아울러 서점 스태프가 추천하는 책도 ‘금주의 책’으로 선정되어 표지가 보이도록 놓여있죠.


디자인을 고려하여 셀렉된 책들이 배열되어 있는 서가 @땡스북스


지난 2월 진행된 씨앤엘뮤직-홍시, [ECM Travels, Sounds & Story] 전시 이벤트


땡스북스에서는 동네 주민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출판사와 함께하는 저자 강연회, 전시회, 세미나, 워크숍 등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2층에 위치한 디자인 전문 갤러리 더갤러리에서는 기획전과 디자인 중심의 대관 전시를 공동 운영하여 작가와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답니다.  



땡스북스는 ‘총판’을 통하지 않고 책방 주인인 ‘이기섭’ 디자이너가 크고 작은 출판사와 직거래를 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베스트셀러 위주의 독점적 행태와 서점의 경제적 종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그의 노력이 잘 드러나는 특징인데요. 출판사와 서점이 그저 책을 주고받는 사이를 넘어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 Info. 땡스북스 (Thanks books)

운영시간 : 11:30-21:00 / 매주 월요일 휴무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67-13 더갤러리 1층

문의 : 02-325-0321

http://www.thanksbooks.com/  참고


미스터 버티고 외부 전경


책으로 둘러싸인 1인 자리 @미스터 버티고 블로그


일산 동구 골목 모퉁이에는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책방이 있습니다. 미스터 버티고라는 이 동네서점의 이름은 주인의 별명이자 한 때는 그가 운영했던 1인 출판사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15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 무려 7000여 권의 책들이 빼곡히 꽂혀있는데요. 이 곳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책이 빼곡하게 들어찬 미스터 버티고 서점 전경


애서가(愛書家)라면 책이 그득 쌓여 있는 공간에서 진한 커피를 마시며 책을 느긋하게 보는 로망이 있을 텐데요. 책장 옆 독서 공간이 마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사방이 서가로 둘러싸인 1인 좌석도 있습니다. 책들 사이에 앉아 책을 보는 손님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꿈꿔왔던 아늑한 동네 책방이 바로 이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버티고만의 베스트셀러 섹션


국가별, 작가별로 책을 분류해둔 모습


중고책을 만날 수 있는 서가


주인장은 대형서점 온라인팀에서의 경력을 살려 여타 동네 서점과는 다르게 국가별, 작가별로 책을 분류 했습니다. 또한 버티고만의 베스트셀러를 모아놓은 코너와 특색 있는 섹션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작가 수는 적더라도 버티고가 선택한 작가의 모든 작품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어 마니아층에게는 독서하기 최적의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매력이라면 500여 권의 중고 서적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새 책은 구매 후 읽어야 하지만, 중고책은 그냥 읽는 것이 허용된다고 하니 버티고의 커피 또는 맥주 한 잔과 함께 탐독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 Info. 미스터 버티고(Mr.Vertigo)

운영시간 : am 10:00~ pm 10:00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46-4 

문의 : 031-902-7837

http://blog.naver.com/vertigo70  참고


오늘 함께 둘러보신 동네 서점들의 공통점은 서점이 책을 사고파는 장소 이상의, 사랑방이나 문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 주민과 호흡하고, 책방 주인장의 취향을 공유하며, 때로는 동네 주민 모임의 시작점, 이벤트의 공간이 되는 곳. 동네 서점의 ‘문화 놀이터’로의 움직임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문화를 이어주는 즐거운 매개체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 


<깜짝 이벤트>

지난 3, 파라다이스에서도 임직원의 독서 장려를 위해 파라다이스 추천 도서가 배포되었습니다

<요우커 천만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라는 책인데요. 이 책은 해마다 증가하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라는 뚜렷한 단면을 통해 중국인, 중국산업, 중국자본의 거대한 물결이 우리나라를 바꾸어가는 과정을 관찰하고 다가오는 ‘BY CHINA’ 시대의 위기와 기회를 다룬 도서입니다.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의 경제 지평을 뒤흔들 요우커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은 소셜댓글로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남겨주세요. 5분을 선정해 파라다이스 추천도서를 선물로 드립니다. (일반 댓글이 아닌 '소셜댓글'로 참여하셔야 이벤트 참여가 완료됩니다.)  

* 기간 : 5/26(화) ~ 6/8(월)   당첨자 발표 :  6/12(금)

 

<당첨자 발표>

Jaeyoung Kim , Sammy Park , Jintaek Elijah Kong , Miro Yoon , caroline32 

 

당첨되신 5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요우커 천만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 책을 받으실 개인 정보는

6월 19일(금) 까지 하단에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

'성함 / 연락처 / 선물 받으실 주소'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 도서 정가제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바로가기http://blog.paradise.co.kr/104

 

  1. 러블리 2015.05.26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소개네요~ 동네책방 홧팅임다~~

    • 사용자 파라다이스블로그 2015.05.29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러블리님 :) 파라다이스 블로그입니다.
      대형서점도 장점이 있지만, 동네서점은 동네서점만의 매력이 있죠 ^^
      앞으로 특색있는 동네서점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포스팅을 참고하셔서 주변에 있는 동네 책방에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2. 소이나는 2015.05.27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디지털적인 것이 늘어나도,
    책은 아직까지 언제나 인간의 곁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종이 한 장 넘기는 맛을 사람들이 잊지 못해서겠지요 ^^

    • 사용자 파라다이스블로그 2015.05.29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소이 나는 님 :) 파라다이스 블로그입니다.
      디지털이 주는 이점도 분명 있지만, 아날로그만이 가지는 매력이 분명 있지요^^
      그런 아날로그적인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이 동네책방이기도 하고요.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고, 앞으로 더 자주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

  3. Cong Cherry 2015.05.28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엇 얼마전 꿈에 어릴적 항상 그 자리에 있던 서점이 문을 닫는 꿈을 꿨어요~ 워낙 시골이긴 하지만 시골에서도 요즘 인터넷을 이용해서 책을 사나봅니다.
    아이디어도 취지도 너무 좋은 책방들 이네요~^^

  4. 신도리안 2015.05.29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정래 정글만리 보면서도 생각이 많았어요. 진짜 산업면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는걸 느끼네요 ㅎㅎ 요우커 천만시대 책도 읽고보고 싶네요!

  5. Youngjin Seo 2015.05.29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중국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서 중국어 공부도 하고 있는데요ㅋ 요우커에 대한 내용을 함께 습득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책 꼭 읽어보고 싶어요~~

  6. Sammy Park 2015.05.29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 근처에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호텔이 열렸는데 @_@ 사람들이 참~~ 많네요. 요우커들이 한국을 먹여살리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요우커 천만시대에 대처하는 방법을 습득해야 겠어요 ^0^ 책 읽고 싶습니당

  7. DoraPark_ 2015.05.29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만이라니! 대단합니다. 우리나라에 몰려드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보며 참 신기했는데 재미있는 책일것 같네요 +0+

  8. Jaeyoung Kim 2015.05.29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는 요우커도 소비 수준 혹은 연령층에 따라서 바링허우, 주링허우 등 더 상세한 부류로 나눠진다고 들었습니다. 그들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 뿐 아니라 중국과 중국인들 그리고 동아시아의 향후 10년 역학 관계를 살펴 보기 위해서라도 꼭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

  9. Miro Yoon 2015.05.29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요유커를 빼놓고는 대한민국 경제를 얘기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중국의 영향력과 잠재가능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공부해야 할 때인 것 같아요!

  10. Jintaek Elijah Kong 2015.05.29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 시장이 전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한데요, 특히 요우커들의 소비 성향이나 문화, 생각 등을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 닥칠 바이차이나 시대에 대비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1. ssnama 2015.05.29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하도 스마트폰만 쳐다보며 다녔더니 책한권 제대로 읽지를 못하네요. 좋은 책 선물 주시면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지식 쌓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12. lhjlhj0107 2015.05.29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분야를 불문하고 중국의 영향력이 엄청난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중국산엡에 관심이 많은데 선물로 주시면 감사히 읽겠습니다 >ㅁ<!!

  13. 김세훈 2015.05.29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요즘은 어딜가든 요우커 천지더군요
    처음에는 단순히 중국 관광객이 많이 놀러오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해를 거듭하면서 '요우커'란 단어가 생기고
    중국인의 영향력이 커져가는 것을 몸으로 느낍니다.
    앞으로 중국산업과 경쟁해 나갈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면
    요우커에 대한 이해가 정말 필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요우커, 천만시대~> 꼭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14. 2015.06.12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2015.06.12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박소영 2015.06.18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감사합니다(_ _)

  17. 박소영 2015.06.18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감사합니다(_ _)

  18. 2015.06.18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