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속화의 재해석_한국의 술을 그리다
풍속화라는 것은 당대의 삶을 그대로 옮겨 적은 비주얼 랭귀지입니다. 사진이 귀하던 시절 화가들은 민중의 일상을 화폭에 담았고 오늘날 이를 통해 우리는 한국의 과거 풍속을 가늠할 수 있게 되는데요. 조선시대의 풍속화를 살피다 보면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한국의 술 문화입니다. 사람과 사람 간의 정을 돋우고 놀이의 흥을 더하는 도구로서의 술이 풍속화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는데요. 당대 최고의 화가인 신윤복은 이런 시를 읊은 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좌상에는 손님들이 항상 가득 차 있고, 항아리에는 술이 비지 않는다.’ 오늘 파라다이스 블로그에서는 조선시대 최고 화가들의 풍속화를 현대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손길을 통해 재발견해 보겠습니다. 그 속에 담긴 한국의 술 문화를 통해 한국인의 위트와 해학을 접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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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8.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