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방식으로 해풍 국수를 만드는 포항 구룡포 ‘제일 국수공장’ 이야기
용 열 마리가 승천하다 한 마리가 떨어져 아홉 마리의 용만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을 간직한 마을 ‘포항 구룡포’. 바다의 향기가 짙게 묻어나는 이곳에 50년이 넘도록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해풍 국수를 만드는 ‘제일 국수공장’이 있는데요. 담담하게, 또 한결같이 긴 세월을 보내온 ‘제일 국수공장’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또각또각. 조금만 힘주어 누르면 조각이 나는 마른 국수 ‘소면’. 전쟁 후 가난 속에서 서민들의 허기를 달래주던 이 음식은, 현재에도 여전히 저렴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한 끼 요리 재료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밀가루와 물, 소금만으로 만들어져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80세가 넘은 노모와 그의 아들이 만들어내는 제일 국수공장의 국수는 긴 세월의 맛을 담고 있습니다. 전통 방식을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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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31.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