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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맞추는 남자 비트박서 ‘테리 임’ 인터뷰

2017.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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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박싱이라는 특기로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음악의 사운드를 풍부하게 만드는 아티스트, 테리 임(Terry Im). 비트도 진정한 예술임을 알리기 위해 여행하는 그는 자연스레 세계 곳곳의 호텔을 경험하는데요. 세계적인 비트박서, 뮤지션 테리 임(Terry Im)과의 인터뷰를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 


1.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KRNFX (KoreanFX)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캐나다인 비트박서 테리 임입니다. <캐나다 갓 탤런트>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우승을 했던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십을 비롯하여 각종 대회에 참여했고, 2009년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한국을 대표하기도 했습니다.


2. 아직 한국에선 비트박스가 비교적 생소한데요, 비트박스라는 분야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부탁 드려요.

단순한 장기 정도로 여겨지긴 했으나 비트박스는 다양하고 보편적인 언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장르의 음악과 잘 어울리죠. 저는 비트박싱이 진지한 예술 장르임을 알리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초에 들어 그 열기가 사그라졌다가 최근에 <쇼미더머니> 같은 프로그램이나 박재범, 도끼, 일리어네어 같은 아티스트들 덕에 힙합이 주류에 편승하면서 다시 관심을 끄는 추세인 것 같아요. 한국은 물론 북미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저의 구체적인 목표죠.


3. 각종 대회에 참가하고 공연을 하다 보면 가본 도시가 많을 텐데요. 그 중 특별히 좋았던 도시가 있었나요?

50개 도시 투어 공연을 한 적이 있으니 50개가 넘는 건 확실해요.^^ 다 합치면 100개가 좀 넘는 것 같습니다. 취리히가 기억에 남긴 해요. 깨끗하고 사람들은 친절하고, 모든 것들의 퀄리티가 좋았어요.


그런데 사실 모든 도시가 저마다 다른 매력을 갖고 있잖아요. 취리히는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는 반면 런던은 생동감 넘치는 문화가 멋진 도시고요. 서울은 제 소울(soul)의 원천이죠. 도시마다 제각기 다른 이유로 제 마음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도시라면 어디든 저와 잘 맞아요. 그런 도시에서 환영 받는 기분이 들면 거기가 제 집이죠.


4. 여러 도시를 다녔으면 호텔에서 많이 지냈을 텐데, 호텔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있나요?

대부분 호텔들의 수준이 꽤 높기 때문에 제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없어요. 지금 묵고 있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도 디자인, 서비스 등 모든 것을 잘 갖추고 있죠. 저로서는 호텔의 접객과 고객 서비스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 저도 편하게 지낼 수 있고요.

 




5. 파라다이스시티의 첫 인상은 어땠나요?

아름다운 궁궐 같았어요. 곳곳에 있는 예술 작품이 호텔에 생기를 불어넣죠. 디자인 디테일을 보면 세심하게 고민한 흔적을 볼 수 있어요. 직원들이 정중하고 반갑게 맞아줄 때는 마치 왕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6. 개인적으로 여행을 간다면 호텔을 고를 때 조금 다른 사항들을 고려하시나요?

솔직히 말해 여러 호텔에서 지내다 보니 이젠 제가 응석받이가 된 것 같아요. 호텔을 따지는 기준이 좀 높아졌고,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지내야 한다면 기본적으로 몸과 마음이 편한 곳을 찾게 되죠.


7. 최근에는 호텔 대신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이들도 많아요. 이용해 본 적 있나요?

몇 번 이용해봤어요. 제가 지낸 에어비앤비는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호텔을 선호합니다. 보다 전문적으로 운영되고 체계도 잘 갖추고 있으니까요. 에어비앤비에서는 집 주인이 규칙을 만들 수도 있고 때에 따라 변경할 수도 있죠.


8. 호텔에 관한 기억이나 일화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월드 챔피언십 대회 때 묵었던 독일의 호텔에서 제가 대회에 나간다는 것을 알고 작은 선물로 와인을 줬던 기억이 나네요. 호텔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호텔에서 고객의 사소한 것들을 기억하고 챙겨줄 때,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봐줄 때에 느끼는 감동은 남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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