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사내필진 1기 카지노 부산 오퍼레이션 팀 이승은님의 원고입니다.]
2015 BIFF 공식 포스터 @BIFF 공식 홈페이지
매년 가을이 되면 들려오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아시아 영화 산업의 허브라 할 수 있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 소식인데요. 올해 BIFF는 20주년을 맞아 보다 더 특별하고 풍성한 컨텐츠로 관객들을 찾아간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부산 카지노 오퍼레이션팀에 근무하는 이승은 사원이 2015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10월 1일 목요일, 2015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1996년부터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로 벌써 20주년을 맞았는데요. 20년이라는 시간에 걸맞게 최고의 영화인들이 참석하여 부산국제영화제를 빛냈습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은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에서 막을 올렸는데요. 개막식은 앞으로 10일동안 펼쳐질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극도로 높이며 부산의 밤을 화려하게 밝혔습니다.
개막식 당일은 비와 바람이 세차게 부는 궂은 날씨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년의 나이를 맞은 BIFF의 시작을 같이 축하하기 위해 정말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비옷과 수건을 둘러쓰면서도 개막식 자리를 지키고 있던 사람들의 표정에서 영화제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하늘도 그런 사람들의 열정을 이해했는지, 개막식이 시작하자마자 거짓말처럼 비가 그쳐 선선한 날씨에서 개막식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배우 송강호씨와 아프가니스탄 여배우인 마리나 골바하리의 사회로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외국인 배우로서는 탕웨이에 이어 두 번째 사회자를 맡은 마리나 골바하리. 전쟁으로 인해 열악한 환경의 아프가니스탄이지만 영화에 대한 열정은 여느 선진국 못지 않았습니다.
화려한 스타들의 라인 업. 아름다운 드레스와 멋진 수트를 입은 배우들의 모습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한국 영화의 거장 임권택, 김기덕 감독을 비롯한 신인 감독들뿐만 아니라 정우성, 문소리, 하지원 등 영화계의 별들이 참여한 이번 부산 국제영화제는 최대 인원의 영화인과 영화 상영작으로 준비되었습니다. 영화인들의 등장에 이어 인기만점 ‘카카오톡 프렌즈’ 들의 레드카펫 등장에 시민들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어진 개막 축하공연은 궁중 정재와 국악 관현악 ‘파리 협주곡 가산향’의 조화를 이룬 국립부산 국악원의 화려한 ‘화혼지무’로 시작되었습니다. 또 천상의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아리아리랑’을 불렀는데요. 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모두 어우르는 BIFF인 만큼 전통과 현재의 조화를 이룬 공연으로써, 국내외 영화인들에게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BIFF 개막작 <주바안> 포스터 @BIFF 홈페이지
개막식 행사가 끝나고,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인도영화 <주바안>이 상영되었습니다. <주바안>은 인도 내에서 촉망받는 독립영화 감독인 모제스 싱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예매 시작 1분 31초만에 티켓이 매진되어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주바안은 진정한 삶의 가치와 자아를 찾아 떠나는 젊은이를 보여줍니다.
개막작이었던 <주바안>도 굉장히 멋진 작품이었지만, 2015 BIFF에서는 그 외에도 수 백 개의 작품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는 수많은 영화들 중에서 단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BIFF 화제작 세 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돌연변이
BIFF 개막 전부터 배우 박보영의 출연만으로도 큰 화제를 몰고 왔던 영화 <돌연변이>. ‘생선인간’ 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시나리오로 영화계에서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생체 실험으로 인해 몸이 생선으로 바뀐 남자가 겪는 여러 사건들을 보여주며 사회와 언론에 대한 유쾌한 비판을 시도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야외 상영관인 오픈 시네마에서 상영되는 만큼 영화의 재미를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nfo. 돌연변이(Collective Invention)
상영일시 : 10월 8일 목요일 20:00
상영극장 :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
리그레션(Regression)
아시아권 외의 영화를 상영하는 월드 시네마에서는 엠마 왓슨과 에단 호크 주연의 <리그레션>이 눈에 띄는 작품입니다. 아버지와 딸 사이에서 벌어진 수상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을 담은 서스펜스, 추리 장르의 영화인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인 엠마 왓슨과 에단 호크의 등장이 반가우면서도, 예상치 못했던 충격적인 반전이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감독인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가 스페인에서는 이미 인정 받는 감독인 만큼, 영화의 작품성만큼은 보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Info. 리그레션(Regression)
상영일시 : 10월 9일 금요일 16:30
상영극장 : 메가박스 해운대 M관
바닷마을 다이어리
동시대 거장 감독들의 신작을 만날 수 있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 돋보이는 작품은 일본의 젊은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 입니다. 떨어져 살던 이복 여동생과 함께 살게 된 자매들의 이야기를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으로 그려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일본 영화 특유의 색감과 분위기가 관객들을 매료시킵니다. 차분하게 그려낸 계절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르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입니다.
+ Info. 바닷마을 다이어리(Our Little Sister)
상영일시 : 10월 9일 금요일 19:30
상영극장 :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3관
10월 10일까지 이어지는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75개국 304편의 영화를 비롯해 총 425편의 영화가 소개될 예정인데요. 단순한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스타들과의 영화토크, 핸드프린팅, 시네마투게더 등 영화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꼭 참석하셔서 부산국제영화제에 열기를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 Info.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최기간 : 2015년 10월 1일(목) ~ 10일(토)
상영관 : 6개 극장 41개 스크린(홈페이지 참조)
주요 행사 : 핸드프린팅, 마스터클래스, 오픈토크, 아주담담, 야외무대인사, 시네마투게더 등
홈페이지 : http://www.bi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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