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포스터
‘장르 영화’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지난 7월 16일 개막을 시작으로 26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번 영화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행사가 준비되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축제 3일차였던 7월 18일, BiFan의 주말행사로 마련된 <Wonderland in BiFan>에 파라다이스가 다녀왔습니다. ^^
BiFan의 중심 개최지인 부천 시청사로 향하는 길, 곳곳에 안내 표지판이 있어 행사장을 찾아가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또한 시청사 앞에는 티켓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앞으로 부천 일대 영화관과 한국만화박물관 등지에서 상영될 영화를 현장 예매 할 수 있었는데요. 이 날(18일)까지만 해도 369회의 전체 상영횟수 가운데 66회분의 티켓판매가 매진될 정도로 예매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 있답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부천시청 로비에는 ‘갈라 나이트’에 참석하는 배우들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갈라 나이트’는 영화제 기간 중 시청에서 상영하는 메인작을 대상으로 영화 상영 전 감독과 주요 출연진이 참석하여 미니 레드카펫 행사를 가지고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인데요. 이 날은 <앨리스 :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의 배우 홍종현씨, 정소민씨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로비 좌측에 위치한 아트센터에서는 BiFan과 관련된 아트토이를 만나볼 수 있는 <BiFan2015 무비토이展>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는 액션 페이퍼토이 페코토이(PECOTOY), 브릭인사이드 작가 모임인 반스터드(VANSTUD)와 같은 전문 단체, 예술 전공 대학생들과의 협업으로 진행된 전시였는데요. 아이들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장난감이 어른들, 그 중에서도 키덜트(Kidult)를 겨냥한 예술적 창작물로 재 탄생되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던 장이었답니다.
<Wonderland in BiFan>의 메인 행사인 판타스틱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부천시청 잔디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형형색색의 조형물이 설치된 판타지 스트리트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햇빛이 내리쬐는 더운 날에는 그늘이, 비가 오는 날에는 보이는 모습 그대로 우산이 되어줄 것 같죠?
이 날 공연의 첫 번째 순서는 독특한 음악 색깔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비주얼로 마니아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최근 MBC <무한도전>의 ‘무한도전 가요제’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4인조 인디밴드 ‘혁오’ 였는데요. 과연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만큼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이어 인디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열정 넘치는 공연을 선사하며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답니다.
부대행사와 공연이 끝난 뒤에는 야외영화상영이 이어졌습니다. 이 날 상영된 영화는 2015 아카데미 영화상 3관왕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위플래시>(2014)였는데요. 엔딩을 장식했던 아프로 쿠반 재즈의 대표곡 ‘카라반’을 비롯, 스탄 게츠의 ‘인투잇’, 찰리 파커의 ‘도나 리’ 등 재즈의 명곡으로 불리는 곡들이 OST로 흘러 한 여름 밤의 낭만을 더했습니다.
올해도 세계 각국의 독특한 장르 영화들로 팬들을 설레게 했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내년 20회 성년을 앞두고 있는 BiFan이 영화제 전용공간 확보, 교육 프로그램 운영, 영화의 거리 조성 등으로 축제와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생산적인 영화제로 거듭나길 응원하겠습니다.^^
제 11회 제천 국제 음악 영화제
2015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포스터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는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부분 경쟁 국제 영화제 입니다. 여타 영화제와의 차별점은 100% 음악 영화로 이루어진 영화프로그램과 음악 프로그램이 어우러졌다는 것인데요. 특히 올해는 STARRY Night, MELLOW Night, PARTY Night이라는 테마로 관객 각각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원 썸머 나잇’과 함께 의림지 무대를 배경으로 한 ‘의림 썸머 나잇’이라는 음악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로써 블루스, 탱고, 록, 재즈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 향연이 펼쳐질 것이라 기대가 되는데요. ^^
+info. 제 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기간 : 2015년 8월 13일 ~ 8월 18일
장소 : 메가박스 제천,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청풍호반무대, 문화의 거리, 문화회관, 의림지무대 등 제천시 일원
주최 : (사)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문의: 서울사무국 02-925-2242 / 제천사무국 043-646-2242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찾아오는 전국 각지의 관람객들을 위한 JIMFF만의 특별한 원스톱 숙박 패키지가 준비되어 있다는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바람불어 좋은 밤’이라는 이름의 이 패키지는 세명대학교 기숙사와 청풍리조트 두 가지 숙소와 함께 영화 티켓(1박 2매), 또는 음악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 티켓(1박 1매)을 제공하는데요. 영화나 음악 둘 중에 끌리는 것에 집중하여 JIMFF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info. 바람불어 좋은 밤
운영 기간 : 2015년 8월 14일 ~ 8월 18일
예매 방법 : 공연 코스는 현장 예매, 영화 코스는 7월 23일 오후 2시 이후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예매 가능
문의 : 02-925-2242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2014 부산국제영화제(BIFF) 포스터
매 년 10월 초에 열리는 우리나라 최초 국제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올해도 개막 몇 달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BIFF는 지난 해 전 세계 79개국 314편의 영화를 상영한 바가 있는데요. 칸·베니스·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작 등 국제적으로 화제가 됐던 작품들과 아시아 및 제 3세계 우수작들을 두루 상영하는 한 편, 거장들의 신작 등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국내 팬들의 영화 보는 눈을 높이는 데 한 몫을 했습니다.
BIFF는 또한 정진우 감독 회고전, 터키 특별전, 조지아 여성 감독 특별전 등 세계영화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는 다양한 회고전 및 특별전과 인문학과 영화가 결합된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됨으로써 영화담론의 장이 활성화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답니다. 돌아오는 가을에는 ‘아시아의 칸’ BIFF에서 보석 같은 작품과 최고의 배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info.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 : 2015년 10월 1일 ~ 10일
장소 : 롯데시네마/CGV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동서대학교,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메가박스 해운대·부산극장
문의: 서울사무소 02-3675-5097 / 부산사무국 051-709-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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