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그룹의 2021 독서 캠페인, ‘파라다읽소’
파라다이스 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지속 학습’을 실천하기 위해 독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부터는 구성원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해마다 다른 슬로건을 활용해 독서 캠페인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데요. 2021년은 ‘소의 해’를 맞아 ‘파라다읽소’라는 이름으로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매해 감사, 지혜, 여행, 소통 등 다양한 주제 아래 진행되어 온 독서 캠페인이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파라다이스의 독서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는 P-Way혁신실과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독서 캠페인 담당, P-Way혁신실 인터뷰
Q1. ‘파라다읽소’ 캠페인의 기획 의도와 주제 선정 이유가 궁금합니다.
독서 캠페인은 파라다이스 웨이(P-Way) 공유가치 중 ‘Learner(지속 학습)’ 실천의 일환으로 매해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배움’의 가치가 등한시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학습을 통해 스스로 내실을 쌓고, 이를 통하여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독서 캠페인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독서 캠페인의 주제는 ‘파라다이스의 새로운 미래’입니다. 이는 도전적인 비즈니스 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는 취지로, 다양한 독서 학습을 통하여 우리만의 통찰력을 기르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파라다읽소’는 올해 독서 캠페인의 슬로건으로, 2021년 소의 해를 맞이하여 ‘소처럼 우직하게 앞으로 나아가서 파라다이스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 독서 캠페인 슬로건인 ‘파라다읽소’는 작년 독서 캠페인 참가 팀이었던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컨시어지 파트의 팀명에서 가져왔는데, 슬로건 사용을 흔쾌히 허락해 주었던 컨시어지 파트에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독서 캠페인은 이렇게 구성원들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Q2. 파라다읽소의 현재 참여 현황과 운영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사실 모든 구성원이 캠페인에 함께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캠페인 운영 방식을 개편하면서 구성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는데, 팀 단위의 필수 참여로 진행하다 보니 독서 캠페인의 본질인 ‘학습’과는 벗어난 ‘과제’ 수행이 되어가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재는 ‘완전 자율’로 운영 방식을 바꾸었고 해가 거듭될수록 정말 책을 읽고 싶은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것으로 자리 잡혀가는 중입니다.
올해 독서 캠페인은 개인 참여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개별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희망 도서를 전달받게 되고, 참가자는 책을 읽은 후 독후감을 제출해야 합니다. 독후감을 제출하면 추가로 책을 신청할 수 있게 하여 지속적으로 독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독후감을 보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나중에 구성원들에게 해당 내용을 공유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분들 중 독서왕을 선발하여 분기마다 소정의 상품을 드릴 예정입니다.
팀 활동을 선호하셨던 분들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SNS를 통한 독서 활동 공유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독서 캠페인 운영 방식을 ‘완전 자율’로 변경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이 ‘소통과 공유’입니다. SNS 활동 역시 상/하반기 참여 우수자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Q3. 파라다이스의 독서 캠페인은 2008년부터 매해 운영되고 있는데요. 지속적으로 운영되어 온 독서 캠페인의 효과와 영향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사실 하나의 캠페인을 10년 이상 계속 진행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행 초기에는 전 직원이 의무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참여율은 높게 나왔지만 진정한 독서 학습의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대답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반면, 현재는 완전 자율 형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활동 자체는 더 내실 있게 되었지만 모든 구성원의 호응을 끌어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전 구성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점차 활동을 넓혀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구성원들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하여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활동 중 하나가 출판사와 연계하여 구성원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책 드림 이벤트’입니다. 이벤트 공지 후, 반나절 만에 이벤트가 마감될 정도로 이벤트에 대한 구성원들의 호응이 좋은 편입니다. 4월 초에는 ‘밥벌이의 이로움’의 ‘조훈희’ 작가님과 함께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작가님이 우리 파라다이스 구성원들에게 직접 친필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직장인을 위한 위로를 전하는 책인 만큼 구성원들에게 더 의미 있는 이벤트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즐거움’을 인식할 수 있는 캠페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Q4. 격주로 발행되고 있는 P-Way 스토리 레터를 통해서 캠페인 참가 독려를 하고 계신데, P-Way 스토리 레터의 추천 도서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요?
P-Way 스토리 레터는 구성원들에게 P-Way의 가치를 관련 사례와 영상을 통하여 쉽게 전달하고자 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분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서 도서 추천을 함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도서 선정은 ‘우리 P-Way 가치에 얼마나 적합한가?’를 가장 우선적인 기준으로 삼고 있고, ‘최근의 이슈와 얼마나 밀접한가’라는 기준도 함께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파라다이스 세가사미 레저 파트에서 P-Way 추천 도서였던 ‘빅데이터는 어떻게 마케팅의 무기가 되는가’를 가지고 도서 학습을 하고 SNS를 통해 북 리뷰를 공유해 주었는데요. 담당자로서 이렇게 피드백을 받으면 일에 보람도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도 듭니다.
Q5. 파라다읽소 담당자님의 개인적인 독서 활동과 추천 도서를 소개해주세요.
독서에는 경계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일을 위한 독서와 취미를 위한 독서는 구분이 되는 것 같습니다. P-Way 관련 도서나 경영진 추천 도서를 읽을 때에는 형광펜을 들고 밑줄을 그어가면서 집중해서 책을 읽습니다. ‘집중해서 책 읽기’의 장점은 책을 밀도 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출퇴근하면서, 쉬는 시간 틈틈이 독서 학습을 하면서 업무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어 제 일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일상에서는 주로 소설책을 읽습니다. 주로 좋아하는 작가의 신간이 나오면 찾아보거나 좋아하는 출판사의 신간 소개 글을 보고 책을 고르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장류진 작가의 ‘일의 기쁨과 슬픔’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019년에 출간된 책인데, 직장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해볼 만한 소재를 그렇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다루었다는 점이 이 소설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작가님이 직장 생활을 하다가 작가로 등단한 분이어서 그런지 직장의 현실을 잘 짚어내는 것 같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Q6.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조직문화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한 일이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일인데, SNS라는 소통 창구를 통해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때로는 건의도, 때로는 응원도, 때로는 불만도 들을 수 있어서 프로그램을 보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어렵겠지만 지금보다 더 나은 독서 캠페인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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