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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와 함께한 배우 임시완 화보 공개

2019.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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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의 임시완이 밤의 임시완으로 옷을 갈아입는 시간. 상냥하고 부드러운 얼굴에 우수 어린 푸른빛이 감도는 순간. 어느 날 밤, 막 제대한 배우 임시완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만났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와 임시완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매력적인 화보와 <씨네21> 이화정 기자가 전해온 기사까지, 매거진 <PARADISE CITY> 5호를 통해 공개된 임시완을 전해드립니다.



파라다이스시티 아트파라디소

'히치콕의 방에 초대된 임시완'



배우 임시완이 알프레드 히치콕의 방에 초대됐습니다. 다름 아니라 그가 앉아 있는 파라다이스시티 아트파라디소 1층 로비가 ‘히치콕의 방’을 주제로 꾸며져 있는 것인데요. 



벽에 걸린 히치콕 감독의 사진뿐 아니라 그의 영화 <새>를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샹들리에, 낯선 소재를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구, 관련 서적, 여기에 미디어 작가 백남준이 히치콕의 영화 <새>에서 모티프를 얻어 완성한 설치 작품 <히치콕드(Hitchcocked)>까지 상설 전시되어 있죠. 



이렇게 로비에서부터 예술적인 감성과 개성 있고 모던한 디자인을 장착한 파라다이스시티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그 안의 임시완은 무한한 이야기를 품은 듯 신비로운 분위기를 발산합니다.



<씨네21> 이화정 기자
'그녀가 만난 임시완'



글: <씨네21> 이화정 기자 

2017년 5월 프랑스 칸, 70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크루아제트 거리에서 임시완과 우연히 마주쳤어요. 전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의 미드나이트 섹션 상영회에서 봤으니 불과 몇 시간 만의 만남이었죠. 그날의 환호는 대단했습니다. 상영 후 쏟아지는 기립 박수가 칸이 고수해온 영화 창작자에 대한 예우라고는 하지만 <불한당>에 보낸 박수는 단순히 예우 차원을 넘어선 뜨겁고 확고한 지지 표명이었죠.


임시완은 객석에서 일어나 박수와 격려에 달뜨게 화답했습니다. 그 미드나이트, 그동안 내가 만났던 실제 임시완의 모습 중 가장 격한 감정을 확인한 날로 기억해요. “정말이에요? 그렇게 반응이 좋았어요?” 반가운 마음에 두 손을 맞잡고 어제의 분위기가 100% 사실이었음을 복기해주자 임시완은 마치 꿈인 것 같다는 해사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밤의 임시완이 <불한당>의 현수같이 강렬했다면 낮의 임시완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꽃도령 허염처럼 상냥하고 부드러웠죠. ‘가녀린데 날카로우며 아름다운데 곧 깨질 것 같은, 해맑은 듯 보이나 우수에 차 있는 배우.’ 임시완을 처음 만난 후 내린 결론에는 지금도 의심이 없습니다.



‘임시완이 없는 2년.’ 과장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한국 영화계의 지난 시간 중 한 부분을 그렇게 정의해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군 입대 이후 불한당원(<불한당>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무수히 임시완을, 그의 캐릭터 현수의 이름을 불러주었지만 그럴수록 그의 부재는 더 크게 다가왔죠. 임시완에게는 또래 배우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매력과 분위기가 있다는 확신은, 그의 부재 동안 ‘임시완이 있었다면’ ‘임시완이 이 캐릭터를 연기했다면’이라는 가정법을 자주 그리게 했습니다. 신입 사원 장그래(<미생>)부터 시대에 저항한 청년 진우(<변호인>), 남자들의 세계를 장악한 건달 현수(<불한당>)에 이르기까지 작품마다 단단한 아우라를 입증해냈기 때문일 테죠.


그런 임시완이 돌아왔습니다. 군 제대 직후 그는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OCN드라마틱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촬영에 열중하고 있죠. 웹툰 <미생>의 장그래를 완벽하게 현실의 존재로 각인시킨 그가 다시 웹툰 속 인물로 돌아온 것이 우선 흥미로운데요. 


드라마는 지방에서 올라온 청년 윤종우가 생지옥 같은 기묘한 고시원의 환경과 사람들을 겪으면서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평범했던 청년이 궁지에 몰려 피폐해지기까지, 임시완은 종우가 겪는 커다란 변화의 스펙트럼을 연기합니다. 지금까지 임시완이 거쳐온 역할들이 종우에게 순간순간의 영감을 제공하지 않을까요?


<변호인>으로 천만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뒤 임시완이 선택한 작품은 영화 <오빠생각>이었는데, 그때 만난 그에게 작품 선택의 기준을 묻자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었죠. 그리고 계산에 앞서 “나를 움직이는 감정에 맡긴다”라는 말로 당시의 선택을 설명했습니다.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그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는 어떻게 원작의 주인공에게 새로운 숨을 불어 넣을까요. 또 우리를 얼마나 들뜨게 할까요. 임시완은 마치 두 개의 감정을 하나로 잘 이어 붙인 성능 좋은 양면 점퍼 같은 배우입니다. 이제, 그간 비어 있던 옷장에서 임시완이라는 양면 점퍼를 꺼내 입을 시간. 기대는 모두의 것입니다.



지금까지 파라다이스시티 아트파라디소와 함께한 임시완의 화보와 그의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매거진 <PARADISE CITY> 5호에는 미처 전해드리지 못한 임시완의 이야기가 더 담겨있습니다. 책은 파라다이스시티의 전 객실과 시설 곳곳, 인천공항 라운지, 면세점, 서울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 레스토랑 및 카페 등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파라다이스시티 매거진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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