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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스누피 박물관에 다녀오다!

2016.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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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전동휘 부장의 원고입니다.]


지난 4월 23일, 직립보행을 하는 철학가 비글 강아지, 스누피가 도쿄 롯폰기에 자신만의 박물관을 열었습니다.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 문을 연 찰스 M. 슐츠 박물관이 있긴 하지만 만화 ‘피너츠’와 주인공 ‘스누피’를 주제로 한 박물관은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일종의 위성 박물관인 셈인데요. 귀를 회전시켜 헬리콥터처럼 날 수 있는 이 귀여운 강아지 친구를 보기 위해 얼마 전 스누피 뮤지엄 도쿄(Snoopy Museum Tokyo)에 다녀왔습니다. ^.^


 

│ 스누피 카툰으로 장식된 ‘스누피 뮤지엄 도쿄’ 외관과 스누피 조형물


스누피 뮤지엄은 개관을 기념해 ‘MY FAVORITE PEANUTS’라는 주제로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작가의 아내 진 슐츠가 큐레이팅한 60점의 피너츠 원본 만화와 그와 관련된 사연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 스누피 뮤지엄 티켓 부스


│ 스누피 뮤지엄 도쿄 티켓


티켓 부스는 열심히 타자기를 치는 스누피의 모습 컷을 활용했는데요. 밤늦게까지 타이핑하는 스누피 때문에 옆집에서 잠을 설친다는 항의를 받을 정도로 타자기는 스누피가 가장 사랑하는 물건 중 하나입니다. ^^ 티켓 앞장을 보면 연도는 다르지만 입장 일에 해당하는 날 연재한 만화 4컷이 있고, 뒷장에는 6개월 단위로 교체되는 다음 전시에 대한 소개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방에서는 4컷 만화의 농담을 활용해 찰리 브라운과 그의 애견 스누피가 서로 기대고 있는 모습으로 아웃라인을 만들어 벽 하나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만화 <피너츠(Peanuts)>는 찰스 M. 슐츠가 1950년 10월 2일부터 2000년 2월 13일까지 50년간 연재했던 작품인데요. 1947년부터 1950년까지 연재했던 <릴 폭스(Li’l Folks)>라는 전작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여기서 주인공들의 모습이 지금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피너츠>에서도 연도별로 스누피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원화들은 액자 형태로 벽에 걸려 전시되어 있고, 만화 작품은 대개 스누피 집 모양으로 만들어진 전시대에 펼쳐 보여줍니다. 






일러스트나 빈티지 오브제들은 전시벽체 안쪽으로 조그만 구멍을 뚫어 배치했는데요. 재미있는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 담요를 쥐고 있는 라이너스 인형 입체물

 

 






박물관 끝에 위치한 아트숍 ‘Brown's Store’에서는 한정 판매하는 봉제 인형, 문구 등 다양한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아이템들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훔칩니다. 



│ 다음 전시 안내


도쿄 스누피 뮤지엄은 2018년 9월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강아지, 매력 넘치는 스누피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놓치지 말고 방문해 보세요! 다음 전시 개관일은 2016년 10월 8일(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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