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TRAVEL

본문 제목

열대야 특집(1) 밤에 놀자! _한 여름 밤의 꿀 같은 도심 바캉스 장소 추천

2015. 7. 10.

본문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낮 동안의 뜨거운 열기가 한 풀 꺾이고 선선한 밤이 찾아오면 그냥 잠들기가 아쉬운데요. 오늘은 여름 밤을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도와줄 특별한 장소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교동에 위치한 만화 카페 즐거운 작당. 이 곳은 어렸을 적 자주 들락날락거렸던 만화방의 이미지와는 규모도 인테리어도 사뭇 다른, ‘북카페의 만화 버전이라 할 수 있는데요. 복층으로 되어있는 공간, 세련된 책꽂이 속에 질서정연하게 꽂힌 2만 여 권의 만화책이 마음에 동요를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즐거운 작당은 밤 12시까지 운영하여 잠 못 이루는 밤에 놀러가기 좋은 공간입니다.


즐거운 작당 @BLANK


이 곳에 들어가려면 먼저 신발부터 벗어야 하는 것이 순서인데요. 슬리퍼로 갈아 신고 이용 카드를 받으면 자신이 가장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누워서 뒹굴거리며 책을 볼 수 있는 토굴처럼 생긴 방이 가장 먼저 눈에 띄지만, 이외에도 여기저기 숨어 있는 공간이 많은데요. 특히 계단 뒤편에 비밀기지처럼 숨겨진 좌식테이블 공간에서는 세미나나 회의도 할 수 있어 단체 이용객들에게도 환영을 받는 장소랍니다.


@즐거운 작당 페이스북


또한 즐거운 작당에서는 커피와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는 한 편, <심야식당>의 대표 메뉴 고양이맘마와 스팸버터라이스도 판매하고 있어 만화를 읽다 출출해지면 간단한 요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카페와 만화방 각각이 채우지 못하는 아쉬움을 상호 채워주는 만화 카페 즐거운 작당, 오늘은 이 곳에서 밤늦도록 만화책 삼매경에 빠져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 info. 즐거운 작당

영업시간 : -일 오전 11:00~오전 12:00

서교동 400-6 대동빌딩 B1, 서울 121-895

문의 : 02-336-9086

페이스북 바로가기


풀벌레 소리가 가득한 여름 밤, 둘 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보는 영화는 낭만 그 자체일 것인데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자동차 극장 메가박스M은 이러한 낭만을 배가시켜줄 감각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구글이미지


‘모두가 꿈꿔온 달빛 아래 영화관’이라는 컨셉의 메가박스M은 원색으로 칠해진 컨테이너박스 극장 시설로 밝고 깔끔한 분위기를 자랑하는데요. 일반 자동차 극장과 같은 방식의 드라이브 존, 캠핑장을 접목시켜 캠핑 의자, 테이블, 바비큐까지 제공되는 스페셜 존, 차를 가져오지 않아도 되는 자율좌석 존의 . 세 가지로 운영되는 좌석제 또한 메가박스M만의 특징입니다.


@구글이미지


메가박스M에서는 자동차 극장 최초로 7KW 램프광원 영사기로 상영을 해 4K(UHD)의 고화질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데요. ‘영화는 영화관에서!’를 외치던 이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여름 밤 나들이 장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info. 메가박스 Drive M 용인

관람료 : 드라이브존 주중 20000, 주말 24000

스페셜존 주중 45000, 주말 50000

  자율좌석존 주중/주말 7000,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문의 : 1544-0070

예매하기


덕수궁길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은 총 6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의 청년, 중진, 원로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과 해외특별전이 항시 열리고 있는 서울의 대표 문화 예술 공간입니다. 이 곳에서는 뮤지엄데이를 지정, 매월 2회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립미술관 외관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실 서울시립미술관은 뮤지엄 데이가 아니더라도,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언제나 저녁 8시까지 문을 열어두는, 비교적 늦게까지 개방하는 미술관인데요. 뮤지엄 데이에는 카페 등 편의 시설도 야간까지 운영해 평일에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도 전시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정동길 이미지 @구글이미지


전시를 다 본 뒤에는 서울시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정동길 산책을 추천해드립니다. 한적한 분위기의 밤 정동길은 직장인 단골 산책 코스라고 불리는 낮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질 것입니다.^^


+info. 서울시립미술관

이용시간 : 3-10 10~20(주말,공휴일 19시까지) / 11-2 10~20(주말,공휴일 18시까지)

뮤지엄데이는 매월 첫째, 셋째주 화요일로 22시까지 연장 개관 / 입장료 : 무료

서울특별시 중구 덕수궁길 61

문의 : 02-2124-8800

공식 홈페이지  

 

먼지와 광해(光害)로 탁한 서울 하늘에서 별을 보기란 어려울 거라 생각하셨나요? 서울의 중심 용산에위치한 과학동아 천문대는 옥상에 있어 시야가 좋으며, 주변이 상가라 저녁이면 모두 소등되어 별을 관측하기에 최적인 장소입니다. 게다가 360도 회전하는 천체관측관 내부에 있는 굴절망원경을 이용하면 보이지 않던 별과 행성까지 찾아낼 수 있답니다.


옥상공원 천체투영관 @과학동아 천문대


과학동아천문대 옥상공원에는 돔스크린과 고성능 프로젝터를 이용해 가상 천체를 볼 수 있는 천체투영관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 곳에서는 날씨와 상관없이 별자리와 다양한 천문 현상을 시뮬레이션해 감상할 수 있답니다


보조관측실 @과학동아 천문대


이 밖에 실습용 망원경을 직접 분해, 조립하거나 스스로 조작해 별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나 색다른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커플에게도 특별한 체험이 될 것 입니다


+info. 과학동아 천문대 (성인프로그램 기준)

이용시간: 오후 8 30 ~ 10 30

이용료 : 25000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109 7

  문의 : 02-3148-0704

과학동아 천문대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이용 가능

 

 

지난 해 여름 파주출판도시에 개관한 지혜의 숲은 출판사와 은퇴한 교수나 원로 학자들의 기증도서가 소장된 공간으로 공공의 서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지혜의 숲은 세 구역으로 나뉘는데, 1구역은 국내 학자와 지식인 전문가들이 기증한 도서가 자리하고 있는 공간이고 2구역과 3구역은 우리나라 대표 출판사들의 기증도서가 있는 공간입니다.


@파주문화관광


이 중 3구역은 24시간 개방되어 밤새도록 책을 읽고 싶은 애독자들에게 천국과 같은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이미지

지혜의 숲이 여타 도서관이나 북카페와 차별되는 점은 도서 검색 기능이나 대출 제도가 없다는 것과 음료를 사지 않아도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도서정보시스템이 구축되어있지 않은 대신 낮 동안에는 권독사가 상주하고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잠이 오지 않는 여름 밤, 지혜의 숲에서 밤새 탐독의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떠신가요?   


+info. 지혜의 숲

운영시간: 1구역 오전 10~오후 5 / 2구역 오전 10~오후 8 / 3구역 24시간 운영

경기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문의 : 031-955-0082

파주출판도시 공식홈페이지



오늘은 열대야로 잠 못이루는 긴 여름 밤을 알차게 보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장소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참고하셔서 낮 동안의 열기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이런 포스트는 어떠세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