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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숙희문학상 수상작 노명우 교수의 <인생극장>

2018.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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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그룹이 지원하는 한국현대문학관의 ‘전숙희문학상’은 수필가 전숙희 선생(1916~2010)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좋은 수필을 발굴하는데 노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전숙희문학상 수상 소식을 소개합니다.



제8회 전숙희문학상 수상자 노명우 교수



2011년에 제정된 전숙희문학상은 매년 의미 있는 수필을 선정해 수필문학의 영토를 넓히고자 하는데요. 올해의 수상작으로는 노명우 교수의 『인생극장』(사계절, 2018)이 선정됐습니다. 


이번 전숙희문학상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발간된 수필집을 대상으로,  대중성과 보편성 그리고 인문학적 긴요성을 심사 기준으로 삼았는데요. 예심을 거친 후 4권의 수필집이 본심에 오르고, 이 중에서 노명우 교수의 『인생극장』이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습니다. 


노명우 교수의 수상은 국내에서 사회학자가 에세이 문학상을 받은 최초의 사례로 뜻깊은데요. 최근 다큐멘터리 르포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와 대중음악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의미하듯, 세계적으로도 문학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들이 쓰는 부모님의 자서전 『인생극장』



『인생극장』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 어머니를 위해 아들인 노명우 교수가 그들의 삶을 대신 그려낸 내용인데요. 이 작품은 부모님의 삶을 영화에 빗대어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근대화 과정을 온몸으로 부딪혀온 부모 세대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조감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이에 노명우 교수는 다음과 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책은 부모님과 부모님의 동시대 사람들의 인생이 없었다면 쓰일 수 없던 책입니다. 따라서 이 책의 진정한 저자는 그들의 인생입니다.” (중략)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어떤 지위에 올랐든 어떤 역할을 했든 상관없이 우리 모두 각자의 인생극장에서 주인공입니다.”

                                                                                                      -노명우 교수-



노명우 교수의 또 다른 작품들


│출처: 네이버


출처: 네이버


노명우 교수는 1966년 파주에서 태어나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며, 지은 책으로는 『인간극장』 이외에도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세상물정의 사회학』, 『계몽의 변증법』 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8회 전숙희문학상 수상작을 소개해드렸는데요. 9월 13일 한국현대문학관에서는 전숙희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문학을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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