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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시 추천! 제이드 킴 작가와 박용재 작가의 상상력을 깨워주는 'DROPDOT Special Exhibition'

파라다이스블로그 2024. 5. 14. 14:16

5월 전시 추천, 제이드 킴 작가와 박용재 작가의 상상력을 깨워주는 'DROPDOT Special Exhibition'

 

맑은 하늘, 따스한 햇살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기 좋은 요즘, 현실 속 고단함과 따분함은 잠시 잊고 환상적인 예술 세계로 빠져들고 싶다면 주목해 주세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의 아트 스페이스에서는 현실 속 감동과 재미를 제공하는 전시 ‘DROP DOT: 비현실적 현실을 만드는 사람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DROP DOT: 비현실적 현실을 만드는 사람들'展은 Sub-Culture의 확장을 지향하고, 유망한 작가들을 대중적으로 소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DROPDOT ADVISER의 단독 기획 전시입니다. 이번 'DROP DOT: 비현실적 현실을 만드는 사람들'展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비현실을 표현하는 두 작가, 제이드 킴 작가와 박용재 작가의 창작물을 통해 현실을 초월한 비현실적 세계에 몰입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DROP DOT: 비현실적 현실을 만드는 사람들'展에 다녀온 생생한 리뷰, 지금 자세히 전합니다.

 

 

5월 전시 추천, 제이드 킴 작가와 박용재 작가의 상상력을 깨워주는 'DROPDOT Special exhibition'

현실적 공간에서 비현실적 캐릭터를 담아내는, 박용재


▲'DROPDOT Special exhibition'展 전경

5월 전시로 추천하는 'DROP DOT: 비현실적 현실을 만드는 사람들'展은 현실적 공간에서 비현실적 캐릭터를 담아내는 박용재 작가와 비현실적 공간에서 현실적 캐릭터를 표현하는 제이드 킴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작가의 세계관은 상이하지만, 결국 하나의 점(DOT)에서 만난다는 점을 기억하고 작품을 감상하면 더욱 더 큰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먼저 전시에 들어서면 박용재 작가의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하는데요. 하이퍼 리얼리즘 조형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용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 본인을 투영해 탄생시킨 가상의 캐릭터 ‘REM’을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들을 일상 속에 녹여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DROPDOT Special exhibition'展 전경

'DROP DOT: 비현실적 현실을 만드는 사람들'展에서는 박용재 작가의 회화 작품 22점, 조형물 작품 20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유년기 시절 꿈 속에서 자유로웠던 나와 현실에서의 나를 접목한 박용재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면, 몽롱함에 이끌려 마치 그림 속으로 끌어당겨지는 듯한 기분까지 느껴지는데요. 

먼발치에 서서 갖가지의 마티에르(matière)의 조화를 즐겼다면, 이번엔 작품 속 캐릭터들에게 눈을 맞춰 보세요. 작품 속 캐릭터들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세상을 곁눈질하고 있답니다. 박용재 작가는 우리 모두 어릴 적 무엇이든 탐구하고자 눈 맞춤을 했으나, 성인이 되면서 눈 맞춤을 기피하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것인데요. 그림 속 캐릭터와 눈을 마주치며, 어린 시절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고, 순수함을 발견하는 여정을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DROPDOT Special exhibition'展 전경

박용재 작가의 극사실 조형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구성되어 있는데요.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정교한 작품들 사이 창작의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작업 공간 또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조형적 현실’과 ‘회화적 비현실’ 2개의 공간을 넘나들며 작업을 이어가는 박용재 작가의 삶까지 마치 작품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DROPDOT Special exhibition'展 전경

'DROPDOT Special exhibition'展 박용재 작가 작품을 감상하고, 2층으로 올라가기 전 서양화가 전준엽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유영하는 고래, 그리고 활짝 웃고 있는 고래의 입에서 쏟아지는 온갖 꽃들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한데요.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고 싶은 마음이 담긴 전준엽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현실의 각박함은 잠시 잊고, 각자만의 파라다이스로 떠나보길 바랍니다.

 

 

5월 전시 추천, 제이드 킴 작가와 박용재 작가의 상상력을 깨워주는 'DROPDOT Special exhibition'

비현실적 공간에서 현실적 캐릭터를 표현하는, 제이드 킴


▲'DROPDOT Special exhibition'展 전경

1층에서 현실적인 공간에서 비현실적 캐릭터를 담아낸 박용재 작가와 전준엽 작가의 작품을 감상했다면 이번에는 2층으로 올라와 비현실적 공간에서 현실적 캐릭터를 표현하는, 제이드 킴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차례입니다.

제이드 킴 작가는 자신의 캐릭터를 직접 3D로 만들고, 조각품을 제작하고 전시하는 조형 예술가인데요. 이번 전시에서 회화 작품 25점과 조형 작품 7점을 선보입니다. 작가의 뮤즈인 아내의 어린 시절을 캐릭터화한 ‘MIN’의 시선과 표정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빠르게 변화하고, 진화하고, 때로는 통제 불능이 되고 있는지 등을 나타내는데요. 작가가 어떤 사회적 문제를 시각적 판타지로 표현하고자 했는지 ‘MIN’의 표정에 주목해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이드 킴 – My Paradise (2024) ⓒ Jade Kim

알록달록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비현실적인 공간 속에서 앙다문 입술을 지닌 현실적 캐릭터 ‘MIN’의 표정을 보고 있으면, 도도하다는 느낌보다는 현실에서 어려움을 헤쳐나가고자 하는 의지와 자존감을 엿볼 수가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My Paradise’를 집중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이드 킴 작가는 꿈 속에서 너무나도 좋은 향기와 낮은 조도, 따뜻하면서 높은 습도를 갖춘 아늑한 공간에 꽃들과 함께 한 순간을 ‘My Paradise’라는 작품으로 구현했는데요. 이러한 공간에 두개의 자아의 ‘MIN’이 바라보는 모습이 낙원과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2층 전시장 한 켠에는 제이드 킴 작가의 스케치를 엿볼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작가가 알지 못하는 아내의 어린 시절의 경험과 그녀의 성격과 취향, 그녀와 나눈 대화, 그녀가 좋아했던 것들을 시각적 판타지로 표현하기까지의 과정을 엿볼 수 있는데요. 작가의 작업물을 하나하나 살펴보다 보면 마치 현실적 캐릭터가 비현실적 공간으로 융화되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DROP DOT Special Exhibition 비현실적 현실을 만드는 사람들' Info.
-정보: 
홈페이지 바로가기
-위치: 
파라다이스시티 아트 스페이스
-일시:  
2024년 5월 1일(수) ~ 2024년 7월 31일(수) 10:00 ~ 20:00 (입장 마감: 19:30)
*무료입장

 

지금까지 상상력을 깨워주는 'DROPDOT Special exhibition'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제이드 킴 작가와 박용재 작가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비현실적 현실을 표현하고 있지만 한 가지의 점(DOT)에서 감동과 재미를 주곤 하는데요. 작품 속에 빠져 현실을 초월한 비현실적 세계에 몰입해 보는 특별한 경험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