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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야기를 아시나요? 아마 모두 어렸을 적 읽어본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앨리스의 모험 이야기에 빠져들어 뒤이어 나온 <거울나라의 앨리스> 이야기까지 읽어 보신 분들도 많죠. 문득 생각이 나서 다시 읽어봐도 앨리스가 시계를 보며 걸음을 재촉하는 토끼를 따라 굴로 들어가는 순간 희열이 느껴지는 것은 여전한데요. 어느새 커서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을 다시 아이로 만들어주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전시회가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파라다이스 블로그에서는 다시 한 번 동심으로 돌아가보는 ‘앨리스:인투 더 래빗 홀(ALICE-Into the Rabbit Hole’ 전시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Alice: Into the Rabbit Hole> 전시회는 8월 8일 처음으로 공개된 따끈따끈한 최신 전시회인데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다른 전시회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네이버와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구매하시면 현장에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앨리스 전시회의 특별한 점은 바로 오디오가이드인데요. 오디오가이드를 추가로 구매하시면 배우 한예슬 씨가 들려주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며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어폰은 대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오디오가이드를 이용하고 싶으신 분은 미리 이어폰을 챙겨가셔야 합니다. 여기까지 준비 되었다면 앨리스가 열어주는 문을 따라 관람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자 같이 들어가볼까요? 



“Imagination is the only weapon

In the war against reality”

“상상은 현실과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무기다.”

- Lewis Carrol - 

 



 

<앨리스의 언더랜드>는 ‘이상한 나라’로의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거쳐 가야 하는 신비롭고 거대한 숲을 형상화한 곳인데요. 보랏빛의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다양한 영상들이 숲 전체를 비추고 있어 사람들이 한동안 이 공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숲을 구성하는 각각의 공간이 주는 분위기도 특별할 뿐만 아니라 그 공간들이 합쳐져 숲의 신비한 분위기를 가중시키고 있어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습니다. 



래빗홀 (Rabbit Hole)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로 들어가기 위해 하얀 토끼를 따라 통과했던 ‘래빗홀’을 형상화한 공간입니다. 토끼를 따라 들어갔던 앨리스가 느낀 신비하고 몽환적인 감정을 재현하기 위해 하얀 공간에서 다양한 효과들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우주 같은 느낌을 줄 때도 있고 정말 어딘가로 휩쓸려 들어가는 느낌을 줄 때도 있기 때문에 원하는 타이밍에 사진을 찍는 재미도 있는 공간인데요. 


래빗홀은 동화 속에서 현실과 이상한 나라 원더랜드를 이어주는 통로입니다. 전시회에서도 래빗홀을 지나는 순간 본격적인 원더랜드가 펼쳐지기 때문에 래빗홀을 지나는 벽면에서 이상한 나라와 거울 나라의 규칙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토끼가 흘리고 간 부채나 버섯을 조심할 것, 몸의 크기가 변할 수 있으니까’ 처럼 소설 속에서 착안한 규칙들이 적혀있으니 한 번 읽고 원더랜드에 들어가면 더욱 관람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의 공간은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 체험존 및 각종 인스톨레이션을 포함한 11개의 크고 작은 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특별히 정해진 동선이 없기 때문에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관람하시면 됩니다. 또한 작은 아이템들을 주변에 알차게 배치해 놓아서 체험을 위해 기다리는 동안에도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는데요. 특히 아이템들이 사진을 찍기 좋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원더랜드는 공간 하나 하나가 다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의 다양한 존들은 모두 인기가 높아서 체험하고 사진을 남기시려고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 놓치지 마셔야 할 포토존, 체험존을 대표적으로 몇 곳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소개해드리는 곳 외에도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재치있는 말장난들과 명대사들로 타이포 인터렉티브를 체험할 수 있는 ‘Jabberwocky Party, 아무 말 대잔치’ 공간과 원더랜드에서 펼쳐지는 앨리스의 모험을 뮤직비디오로 감상할 수 있는 ‘Alice M/V, 앨리스 뮤비룸’ 어딘가에 있을 엘리스의 공간을 형상화 한 ‘Alice’s Room, 앨리스의 방’이 있는데요. 원더랜드를 모두 관람하는 데 약 1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니 참고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The Garden of Live Flowers, 말하는 꽃들의 정원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말하는 꽃들의 정원’은 천장에 위치해있어 많은 분들이 놓치기 쉬운데요. 이 꽃들은 관람객들이 다가오는 것을 센서로 감지해 관람객에게 인사를 하는 특별한 꽃입니다. 잠시 멈춰서 꽃들의 인사를 받아보는 것도 관람의 재미겠죠^^


 

앨리스 동화 속 하트여왕이 되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화려한 깃털과 강렬한 빨간색으로 꾸며져 있는 공간이 인상 깊은데요. 아마 앨리스가 처음 하트여왕을 보고 느낀 감정이 이런 기분이 아니었을까요?^^


 

1년에 하루뿐인 생일대신 나머지 364일을 Happy Unbirthday로 축하하는 건 어떨까요? 누구도 해보지 못했던 생각일텐데요. 본인의 생일을 기계에 입력하면 앨리스 속 대사를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인쇄되어 나오는 앨리스의 선물을 보관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종이가 잘 뜯어지지 않으니 주위 직원분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

 


거울 속으로(Looking Glass)



거울나라 속으로 들어간 앨리스의 모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반사되고 굴절되는 거울을 벽에 다양하게 붙여 이곳 저곳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기도 하고 왜곡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앨리스의 눈물샘(Pool of Tears)



앨리스가 너무 커져버린 자신의 몸에 놀라고 무서워서 흘렸던 눈물이 만들어낸 거대한 웅덩이를 기억하시나요? 앨리스 전시회에서는 이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데요. 직접 물에 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 공간에 들어서면서 정말 물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자가 둥둥 떠다니는 거대한 웅덩이 같은 공간에 들어서면 무슨 기분일까요? 



Alice? Alice! 모두의 앨리스




원더랜드 세계를 배경으로 하여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12팀의 일러스트 작가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앨리스를 표현한 공간입니다. 작가마다 서로 앨리스를 다르게 묘사한 것이 인상 깊었는데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으면서 모두의 머릿속에 그린 앨리스의 모습이 같은 모습일까요? 누군가는 키가 큰 앨리스를 상상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뚱뚱한 앨리스를 상상할 수도 있죠.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 가지 모습의 앨리스가 아니라 각자의 상상에서 그려진 새로운 앨리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체스판 극장(Chessboard Theater)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했던 거대한 체스판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체스판을 배경으로 모험을 펼쳤던 앨리스처럼 거대한 체스판 위에서 말이 되어볼 수 있는데요. 벽에서 홀로그램을 통해 동화 속 장면들을 감상할 수 있고, 또 가운데에 있는 체스판을 통해서 동화 속 여왕과 앨리스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말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동화 속 앨리스는 꿈에서 깨어 현실로 돌아오는데요. 전시회를 관람하시는 분들도 현실세계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공간입니다. 래빗홀로 들어왔듯이 다시 래빗홀을 통해 현실세계로 돌아가야겠죠? 입구에 있던 래빗홀이 화려하고 긴장감을 조성하는 홀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면 현실 세계로 돌아가는 래빗홀은 좀 더 정적인데요. 원더랜드와 현실세계의 차이가 잘 보이는 공간입니다. 


래빗홀을 지나면 ‘Alice’s Dream 누구의 꿈이었을까’의 공간에 들어서게 됩니다. 아무 준비도 없이 원더랜드에 들어왔던 것처럼 현실세계로 돌아가는 공간도 다소 허무하게 느껴지는데요. 꿈에서 깬 관람객들이 현실세계와 마주할 수 있도록 빛을 통해 사색에 잠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벌써 현실세계로 돌아가야 한다니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전시회가 끝나서 아쉬움을 느끼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한동안 멈추는 곳이죠. 앨리스 책부터 앨리스 엽서, 앨리스 컵 등 앨리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그냥 지나치지 못할 다양한 굿즈들이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평소 앨리스 관련 물품들을 모으시는 분들이라면 단단히 마음의 준비하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Alice:Into the Rabbit Hole> 전시회는 그동안 책을 읽으며 상상해왔던 원더랜드를 체험해볼 수 있어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는데요. 버지니아 울프는 앨리스 시리즈가 우리가 아이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시를 관람하다 보면 앨리스가 한 말들이 예전과는 다르게 해석되기도 하고 또 그저 재밌다고 생각했던 말들이 조금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가 너무 딱딱하셨다면 앨리스와 함께 원더랜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info. Alice: Into the Rabbit Hole

기간 : 2017.08.08(화)~2018.03.01(화)

시간 : 오전 10시~ 오후 7시(오후 6시 입장마감)

장소 :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G층(B2)

관람료 : 성인 13,000원 학생 11,000원 유아 9,000원

문의 : 1522-1796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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