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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s Pick) 문화역서울284 다빈치 코덱스전 전시회 추천!

2017.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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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예술, 문화, 경제, 과학 등 다양한 학문이 있습니다. 학문 간 구별이 확실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인문학 소양을 지닌 과학자, 과학적 논리를 바탕으로 한 소설가 등 지식을 두루 갖춘 ‘통섭형 인재’가 대두되고 있는데요. 


과거 15세기에 조각, 건축, 토목부터 수학, 과학,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예술, 과학, 철학 사상에 큰 영향을 미친 ‘통섭형 인재’의 표본이 있습니다.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입니다. 


 


현재 문화역서울284에서 ‘다빈치 코덱스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코덱스’는 ‘기념물’을 의미합니다. 다빈치 코덱스전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37년간 남긴 3만 장의 방대한 기록물을 다양한 장르로 융합하여 선보이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파라다이스 블로그와 함께 현대 전문가, 작가들이 표현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토리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격적으로 다빈치 코덱스전을 감상하기 전, 스마트폰을 활용해 전시장 곳곳에 숨겨진 10명의 레오를 찾는 증강현실 게임 ‘레오 고’를 다운로드 했는데요. 

 


 


전시회 관람 외에도 어플을 통해 전시회 곳곳에 위치한 레오 캐릭터를 발견해 캐치해내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



 +info. 다빈치코덱스전 증강현실 게임 ‘레오고’

‘레오고’ iOS 다운로드 바로가기

‘레오고’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바로가기


 



스튜디오 드리프트, Studio Drift / Shylight


다빈치 코덱스전에 들어서자마자 모든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첫 번째 작품을 마주할 수 있었는데요. 신비로운 음악과 함께 샤이라이트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명에 따라 꽃이 잎을 피우고 오므리는 역동적인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작품 가운데 위치한 소파에 한참을 누워, 크로스오버 음악에 어우러지는 꽃의 움직임에 집중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모비(MOBI)’ 로 완성하는 건축 모듈  


 장성, Jang Sung / Mobi_Chiesa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교회 건축물 기하학 평면도 스케치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 ‘모비_키에사’입니다. 플라스틱처럼 가벼운 ‘모비(MOBI)’라는 디자인 도구를 통해 건축, 미학, 심리를 표현하고 있는데요. 

 

장성, Jang Sung / Mobi_ Whale


 

구성요소인 모비의 단순하면서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특정한 형태를 만들어 내며, 궁극적으로 모비가 구조적으로 건축 모듈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래 자동차를 상상하다


 

정연우, Jeong Yun Woo / 2616 Autonomous Mobile


트랜스포머를 연상시키며 시선을 압도하는 ‘2016 오토너머스 모바일’입니다. 자동차 디자이너이자 UNIST 국립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정연우의 작품으로 공중에 떠 있는 자동차가 1분마다 분해와 조립을 반복합니다. 


 


다빈치는 태엽의 원리를 결합하여 태엽 자동차 아이디어를 남겼는데요. 정연우 교수는 자동차의 움직임을 통해 관객이 또 다른 미래의 자동차를 상상할 여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빈치 코덱스전에서는 20년간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연구하며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로 구성된 연구팀 엘뜨레의 작품을 다수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다빈치의 코덱스 사본을 수집, 연구하여 재해석 후 실물로 구현하는 그들만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엘뜨레, L3 / Mechanical Lion


엘뜨레, L3 / Music


 엘뜨레, L3 / Automata, War


엘뜨레, L3 / Automata, War


전쟁을 통해 정치적인 불안을 해소하던 르네상스 시기, 사람들에게 최대 관심사는 무기였는데요. 다빈치가 전갈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전갈 군함’, 전투용 갤리선 함대인 ‘1000개의 노를 가진 함선’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빈치를 화가로만 인식했던 사람들에게는 군함을 구상하고 제작한 다빈치의 폭넓은 관심사에 놀랄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


하늘을 나는 ‘기계 독수리’


 

엘뜨레, L3 / Mechanical Dragonfly


엘뜨레, L3 / Mechanical Dragonfly


그 밖에 다빈치의 다양한 발명품 중, 기계 독수리는 그의 작품 중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비행 기계를 복원한 작품입니다. 엘뜨레 기술가들은 500년 전 그가 남긴 설계도를 통해 하늘을 나는 독수리 모형을 재현했는데요. 라이트 형제가 세계 최초로 나는 비행기를 만들기 전부터 이미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구상한 그의 천재적인 대목이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최후의 만찬

 


일반 벽화 기법이 아닌 유화를 사용하여 손상이 심한 최후의 만찬을 복원한 작품인데요. 엘뜨레가 디지털 재구성을 통해 손실된 형체와 색을 찾아 16세기 그림과 동일하게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작품 옆에 위치한 코너에서 엘뜨레가 제작한 최후의 만찬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데요. 3D 공간을 돌아다니며 사방이 예술 작품으로 둘러싼 듯한 독특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랙션을 경험하다


인터랙티브 아트 / da Vinci Vista


다음으로는 이탈리아 피렌체를 연상시키는 영상과 디자인 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디자인 공간에서는 원하는 시안을 선택한 후, 디자인 및 스캔을 통해 나만의 디자인을 영상에 띄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직접 그려본 파라다이스 블로그 입니다. ^^

 


직접 디자인한 시안을 영상에 띄운 장면


파라다이스 블로그가 디자인 한 작품을 영상에 띄운 모습입니다. 나만의 작품을 그 자리에서 바로 영상에 띄움으로써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관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다빈치 코덱스전에 방문하신다면 꼭 체험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21세기형 최후의 만찬


 한호, Han Ho / 21c The Last supper


입장하는 순간 감탄을 자아내는 위의 작품은 한지로 제작된 작품인데요. ‘영원한 빛’이란 주제 아래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표현하였습니다. 한지에 작은 구멍을 뚫어 그 뒤로 LED 빛이 통과하여 환상적인 무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색의 향연과 큰 규모에서 느껴지는 감동을 뒤로한 채 작품을 들여다보면, 전쟁, 남북 분단 등 현재 한반도가 겪고 있는 암담한 현실을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탱크는 전쟁 속 황금알을 낳는 전쟁 행태를 상징하고, 중앙의 오염되지 않는 화초는 빛이 드리워진 강렬한 생명력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소 어두운 작품 속 의미와 아름다운 빛의 조화가 역설적으로 다가와 더욱 돋보인 작품이었습니다. 

 


오늘 파라다이스 블로그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코덱스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전시 작품을 보여드렸는데요. 미디어, 테크놀로지, 순수 미술 등과 결합한 작품들을 통해 다빈치를 다각적인 관점에서 감상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info. 다빈치 코덱스전

관람시간 : AM 10:00 - PM 19:00 (전시 마감 1시간 전 입장을 마감)

휴관일 :  매주 월요일(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21시 연장운영)

입장료 : 성인(만 19세 이상) 17,000원/ 청소년(만 13세 ~ 만 18세) 15,000원/ 

어린이(만 7세 ~ 만 12세) 11,000원/ 유아(36개월 이상 ~ 만 6세) 8,000원 

/만 36개월미만 무료입장(증빙서류 지참)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통일로 1 서울역(본옥) 문화역서울284

전화 : (02) 779-5773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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