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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9일 파라다이스 복지재단은 서울시 강북구에 위치한 꿈의 숲 아트센터에서 아이소리앙상블 제7회 정기연주회 ‘씽(sing)토불이’를 개최했습니다. 아이소리앙상블은 인공 와우(달팽이관에 인공적으로 삽입해 전기신호로 소리를 인지하도록 돕는 전기장치)나 보청기와 같은 청력보조기를 통해 소리를 듣는 7~16세의 청각장애아동합창단을 말하는데요.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아이소리앙상블은 ‘씽(sing)토불이’란 주제에 맞춰 우리 민족의 정서가 깃든 노래 20곡을 선보였습니다. 




1부 공연에는 ‘경복궁 타령’, ‘진도 아리랑’, ‘갑돌이와 갑순이’ 등 흥겨운 우리나라 민요뿐 아니라 ‘고향의 봄’, ‘오빠생각’, ‘과수원길’ 같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동요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어 2부에서는 창작 음악극으로 기획된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 이야기가 하이라이트로 꾸며진 무대였습니다.




그 동안 아이소리앙상블 단원들은 비록 청력보조기에 의지해 소리는 듣게 됐지만 인식할 수 있는 음역대가 매우 좁아 다양한 소리를 듣거나 정확한 음정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하지만 수많은 연습을 통해 장애를 딛고 소리를 구별해냈고 기적과도 같은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윤성태 복지재단 이사장은 “아이소리앙상블의 노래는 희망 그 자체다. 그 동안 장애를 딛고 성장한 단원들의 모습을 통해 많은 분들이 희망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씀하기도 하셨습니다.




아이소리앙상블의 총 지휘를 맡은 최숙경 지휘자는 “화려하고 자극적인 대중음악 속 기교를 한껏 부린 소리들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잘 들을 수 없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노래하는 아이소리앙상블의 아름다운 울림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공연 의도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의 열정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낸 아이소리앙상블은 2010년부터 여섯 차례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총 스무 차례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희망의 노래를 전해왔는데요. 제7회 정기연주회 ‘씽(sing)토불이’는 끝이 났지만, 앞으로 아이소리앙상블의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어떤 음악과 감동의 하모니를 선물해줄지 더욱 기대가 되는 무대였습니다. 


*인공 와우란? : 귓속 달팽이관에 인공적으로 삽입한 전기장치로, 전기신호를 통해 청력을 상실한 사람이 소리를 인지하도록 돕는 장치를 말합니다



‘씽(sing)토불이’ 혹부리영감 소개




우리는 모두 혹부리영감처럼 혹을 달고 살아갑니다. 슬픔의 혹, 나쁜 마음의 혹, 아쉬움의 혹, 그리고 불가능의 혹까지 사람들 저마다 혹의 모양과 달려있는 곳이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굳게 믿습니다. ‘이 혹만 떼면 내가 훨씬 행복할 텐데...’ ‘혹을 쉽게 떼어 버릴 수 없을까?’하고 말이지요. 하지만, 정말 혹만 떼면 우리는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오히려 혹을 떼고 싶은 욕심이 또 다른 혹이 되어서 우리에게 붙어버릴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아이소리앙상블 단원들은 혹을 떼는 것보다 행복한 마음으로 전하는 노래가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 알고 있을 것입니다.


시놉시스




옛날 어느 마을에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한 혹부리영감이 살고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누구든지 그의 노래를 듣기만 하면 마음이 절로 해복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혹부리영감은 나무를 하러 산에 갔다가 길을 잃게 된다 희미한 불빛을 발견하고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도깨비들의 소굴이였는데요. 노래 금지령을 내린 도깨비왕과 음치 도깨비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혹부리영감의 노래를 듣게 된 도깨비들은 그의 혹이 노래가 술술 나오는 요술 노래 주머니라 믿게 되고, 결국 도깨비들은 금은보화를 주고 혹부리영감의 혹을 떼어갑니다. 이 소식을 들은 욕심이 많은 또 다른 혹부리영감이 자신의 혹을 팔기 위해 도깨비들을 찾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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