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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작은 실행에서 시작된다 / 변화와 혁신에 대한 유쾌한 담론

2016.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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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하루 1%'의 저자인 아주대 이민규 교수님의 원고로 파라다이스 블로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980년대, 뉴욕 시에서는 연간 60만 건 이상의 중범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지하철에서 많은 범죄가 일어났고 여행객들 사이에서 ‘뉴욕의 지하철은 절대 타지 마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였는데요. 당시 교통국의 데빗 간 국장은 ‘깨진 유리창 법칙’을 적용해보라는 범죄심리학자 겔링 교수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하철의 낙서 지우기나 무임승차 단속과 같은 작은 변화들을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범죄율이 15%에서 50%로 줄어들더니 75%까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크게 바꾸고 싶다면 작게 시작하라



변화! 개혁! 혁신! 개인이든 조직이든 ‘바꿔야 한다!’ ‘변해야 산다!’고 소리치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달라지는 사람은 생각처럼 많지 않은데요.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이유는 변화를 너무 거창하게 계획하고 지나칠 정도로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이어트나 금연 같은 개인적인 습관부터, 조직의 혁신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변화를 시도하기도 전에 포기하는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쉽게 변화할 수 있을까요? 결론은 간단합니다. 작게 시작하면 됩니다.

노자는 《도덕경》에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세상의 어려운 일은 모두 쉬운 일에서 비롯되고, 세상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天下難事 必作於易 天下大事 必作於細).” 그러므로 어려운 일을 해내려면 쉽게 시작해야 하고, 큰일을 이루고 싶다면 작게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변화의 시작은 하루 1%로 충분합니다. 하루 1%만 투자하면 개인이든 조직이든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데요. 하루는 24시간×60분은 1440분이고, 그 1%는 15분에 불과하다. 하루 15분만 하던 일을 멈추고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세요. 10년 후 미래로 미리 가보십시오. 그리고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찾아 즐거운 마음으로 즉시 실천하면 됩니다. 하루 1%만 잡아주면 나머지 99%는 저절로 달라지게 됩니다. 1년이 되기도 전에 완전히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고 10년도 되기 전에 딴 세상이 열립니다.



그들은 어떻게 그 자리에 올랐을까?



대만 최고의 갑부, ‘경영의 신’이라는 별명으로 가장 존경받는 기업가이며 청소년들의 우상이기도 한, 포모사그룹의 창업자 故 왕융칭. 그는 어떻게 그 자리까지 올랐을까요? 가난해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한 그는 16세 때 고향을 떠나 지방도시 외진 골목에 작은 쌀가게를 열었습니다. 경쟁력도 없고 알려지지도 않아 한참이 지나도 찾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고심 끝에 그는 작은 변화를 시도했는데요. 도정기술의 한계로 모래와 잔돌이 쌀에 섞일 수밖에 없던 시절, 쌀에 섞인 이물질을 골라낸 후 팔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자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손님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에는 서비스의 변화를 시도했는데요. 


당시만 해도 손님들이 직접 와서 쌀을 사가는 게 관례였는데, 집으로 쌀을 배달해주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작은 변화로 가게는 더욱더 북적거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작은 변화를 시도했는데요. 쌀독에 쌀을 부어줄 때는 남아있는 쌀을 퍼내고 나서 쌀독은 깨끗이 닦고 새 쌀을 먼저 담은 후에 남아 있던 쌀을 그 위에 부어주었습니다. 이같이 작지만 세심한 그의 배려에 감동한 손님들은 단골이 되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손님들을 더 많이 데리고 왔습니다. 이런 작은 변화들을 통해 그는 40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만 최고의 부자,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가 되었습니다.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크게 생각하되 작게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변화를 원한다면서도 오만 가지 핑계를 대면서 변화를 미루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테오도르 루즈벨트 대통령은 오래 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갖고 있는 것으로, 현재 당신이 있는 바로 그곳에서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변화를 원한다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변화를 시도해보세요. 실험정신을 갖고 작은 변화를 즐겨보면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시선과 목소리 톤을 바꿔보세요. 5분이라도 스트레칭을 하고 내일 할 일의 목록을 붙여보세요. 인간관계, 비즈니스, 건강관리, 어떤 영역이든 모든 변화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멀리 내다보고 크게 생각하되, 작게 시작하세요! Change Big? Try Small!





 <오늘 스스로에게 던질 질문 3가지>


Q1. 당신의 삶에서 변화가 필요한 영역, 한 가지를 찾아본다면? 

Q2. 무엇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 

Q3. 그 변화를 위해 당장 실천할 작은 일은 무엇인가? 




 < 글쓴이 이민규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소개>


이민규 교수는 심리학 박사이자 임상심리 전문가,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다. 또한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의 저서로는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네꿈과 행복은 10대에 결정된다>, <생각을 바꾸면 공부가 즐겁다>, <실행이 답이다> 등이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에서도 번역 출간되어 해외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본 포스팅은 파라다이스 그룹 사내보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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