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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사내필진 2기 파라다이스 본사 미래전략연구소 최리나님의 원고입니다.]



올해도 봄은 스치듯 우리를 지나갔습니다. 아쉬운 마음도 잠시,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온 여름과 즐거운 여름 휴가 생각에 기분이 조금 들뜨는데요. 일상을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는 휴가는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지만, 마음에 맞는 책 한 권과 함께면 즐거움이 두 배로 커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그 동안 바쁜 일상에 방전된 감성, 지식, 동심까지 빵빵하게 충전시킬 수 있는 책들을 추천해드리니 이번 여름 휴가에는 책 한 권 챙겨보시면 어떨까요? :)



<지금 이 순간> 기욤 뮈소 

 

@네이버 책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의 반쪽을 만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사람과 함께 평생을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이 책의 주인공 아서 코스텔로는 기이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24방위 바람의 등대’를 통해 꿈에 그리던 바로 그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가 평생 그리던 이상형을 만나고 그 사람도 나를 사랑하는 달콤한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등대’를 통해 만났기 때문에 꿈에 그리던 사람과 허락된 시간은 1년에 단 하루, 24시간뿐 입니다. 1년 중 단 하루만 현실로 돌아올 수 있고, 나머지 시간은 우주의 미아로 살아가게 되는 상황인데요. 그리고 그 여행은 자그마치 24년 동안 계속됩니다. 일 년에 단 하루만 만날 수 있는 시간의 장벽이 있다면 그 사랑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요? 제한된 시간과 공간이라는 조건을 뛰어넘어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 휴가 기간 동안 가볍게 몰입하여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원하시는 분께 추천 드립니다. 



<뭉클하면 안되나요?> 마스다 미리 


@네이버 책


‘우리는 요즘 감정제어의 시대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슬프다, 가슴이 아린다, 보고 싶다, 날아갈 것 같이 기쁘다’라는 자연스러운 감정표현에 ‘오글거린다, 중 2병이다, 허세다’라는 반응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에세이의 작가, 마스다 미리는 수많은 감정 중 ‘뭉클’이라는 감정에 주목했습니다. “요즘 뭉클하고 와 닿는 남자가 없어~” 라는 친구의 말에 그녀는 세상에는 이렇게도 많은 ‘뭉클’이 있다며 도톰한 책 한 권을 뭉클한 순간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녀는 스포츠센터에 견학을 온 남자에게 뭉클합니다. 수트를 입고 스포츠센터 담당자의 설명에 따라 두리번거리며 견학을 하는 남자가 왠지 선생님을 따라온 전학생 같아 그의 쑥스러운 마음이 느껴져 뭉클합니다. 그녀는 전자제품 가게 점원에게도 뭉클합니다. 카메라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주는 점원이 정말 카메라를 좋아하는 것이 보여서 뭉클한 것입니다. 휴가 기간 동안, 지금까지 무미건조하게 느껴졌던 일상 속에서 새로운 뭉클한 순간들을 다시 발견해보세요.^^ 



<잠의 사생활> 데이비드 랜들 


@네이버 책


혹시 가위에 눌려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흔히 몸을 움직이고 싶어서 안간힘을 써도 손끝 하나 말을 듣지 않은 순간을 가위에 눌렸다고 하는데요. 그런 일이 있을 때 우리는 ‘귀신이 벌인 일이다. 너무 피곤해서 그런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사실 이건 수면 사이클의 단순한 결함 때문에 생기는 일인데요. 우리 몸은 자는 동안 뇌가 만들어 내는 다양한 지시사항들을 실행에 옮기지 않게 하려고 사실상 스스로를 마비시키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자는 동안 벌떡 일어나거나 눈을 감은 채 걸어가는 행동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노력이 항상 완벽하게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깨어났는데도 뇌가 아직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해 스스로를 마비시키는 호르몬을 내보내는 상황이 바로 몸을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순간이지요. 이처럼 이 책에서는 가위는 왜 눌리는지? 잠이 왜 필요한지? 자는 동안 어떤 일이 생기는지? 등 궁금했지만 해답을 몰랐던 잠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는데요. 휴가 기간 동안 ‘잠’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의 품격> 데이비드 브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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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력서에 들어갈 덕목과 조문(弔文)에 들어갈 덕목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이력서에 들어갈 덕목은 일자리를 구하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성취하기 위한 기술들을 말합니다. 조문의 덕목은 장례식장에 찾아온 조문객들이 고인에 관해 이야기할 때 나오는 덕목들로 한 인간의 중심을 이루는 성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조문의 덕목이 이력서의 덕목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조문보다는 이력서의 덕목을 고민하며 살아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삶에는 나에 대한 고민, 삶의 가치에 대한 고민이 없기 때문에 내적 일관성과 진실함도 부재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아우구스티누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등 몇몇 인물들을 통해 그들이 어떻게 강인하고 굳건한 인격을 일구었는가를 살펴보고 그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강인한 마음을 기를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해줍니다. 이 책과 함께 내적 자아를 찾는 여행을 떠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즐거울 것입니다.^^ 




벌써 올해 여름은 만만치 않은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들로 산으로 떠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여유가 없다면 시원한 수박 한 통 썰어 먹으며 에어컨 앞에서 재미있는 책 한 권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한 여름 밤의 꿀’ 같은 즐거움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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