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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요우커’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요우커는 ‘遊客(유객)’이라는 중국어로, 최근 우리나라로 여행을 오는 중국인 관광객을 통칭하는 단어입니다. 이러한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최근 중국인들 사이에서 한국 관광의 인기는 아주 뜨거운데요. 오늘은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생산한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해외 소셜 및 온라인 마케팅 전문 기업인 ‘엘비즈 코리아’의 박인식 대표가 2016년 요우커의 한국 관광 트렌드를 분석해 주셨습니다.^^ 



요우커들의 달라진 여행, ‘바링허우’를 잡아라!

 

@중국 궈신증권(國信證券)


2016년 춘절 해외여행을 떠난 요우커 중 1970~80년대에 태어난 세대가 79%, 특히 바링허우라 불리는 1980년대생들이 요우커의 1/3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중국의 주요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들은 일정 정도의 경제력을 갖추고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은 편이고, 본인들의 기호가 뚜렷한데요. 중국인의 해외여행에서 젊은 층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각 개인의 기호에 맞는 테마 관광이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습니다. 베이징 소재의 여행사에 따르면, 의료, 스키, 걷기 여행 등이 전체 테마의 48%를 차지하며 이 중 한국 방문 요우커들은 여행의 테마로 의료, 걷기 여행, 스키, 힐링, 웨딩 등을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 대세


최근 중국에서는 자녀들의 교육을 생각하는 친즈여우(親子游; 6~18세 자녀와 같이 가는 가족여행)가 대세입니다. CCTV 보도에 따르면, 친즈여우 시장규모는 약 2조 1500억 원으로 전년대비 76.2%로 성장했는데요. 친즈여우의 주 고객 역시 바링허우(1980년대생) 세대로 고객 중 58%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선호지역은 방콕-서울-푸켓-제주도-발리-동경-오사카 순이었습니다.



온라인의 힘


바링허우들이 여행의 주 고객으로 떠오르면서 함께 뜬 것이 ‘여행 예약 앱’입니다. 씨트립(Ctrip·携程)의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 예약 중 앱을 통한 예약이 전년 대비 300% 증가했고, 여행상품뿐만 아니라 각종 파생 상품 등도 휴대전화 앱을 통해서 진행하는 비중이 대폭 늘어났다고 합니다. 자유여행 비중과 온라인 예약이 증가하면서 ‘韓國游’(www.hanguoyou.org) 등 한국 여행정보 사이트로의 검색 유입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大에서 小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5년 방한 요우커 1인당 평균 소비액은 2,200달러, 방한 관광객 중 1위인데요. 여전히 1위인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소비패턴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 해외 직구 및 중국 내 면세점이 확대되었고, 많은 요우커들은 해외여행 시 이를 제외한 제품군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기존의 요우커들이 보통 비데나 밥솥, 명품을 구매해오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손상모용 샴푸와 라면, 허니버터 아몬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품목을 보면 알 수 있듯 소비패턴도 연령층에 따라 달라지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

월스트리트저널, 씨트립(Ctrip·携程)이 2억5000만 명의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국관광연구원(中國旅遊硏究院)과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




겨울에는 태국으로, 여름에는 한국으로!

  



중국인들의 선호 여행지는 대략 한국, 일본, 태국으로 압축해 볼 수 있습니다. 2016년 춘절 인기 목적지로는 태국, 일본, 한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국 순이었는데요. 춘절, 겨울에는 특히 건강, 스키, 온천 등의 여행을 선호하는데, 이런 점 때문에 따뜻한 날씨의 태국과 온천관광이 활성화된 일본으로의 방문객이 급증했습니다. 메르스 사태 이전인 2015년 상반기 인기목적지로는 한국, 대만, 일본, 홍콩, 태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마카오 순으로, 2015년 노동절에는 한국, 태국,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미국, 몰디브 순으로 방문객이 집계되었습니다.



한국으로 오는 요우커를 잡아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에 요우커들이 가장 많이 오는 기간은 중국의 방학시즌인 7~8월이며, 한국에 머무는 시간은 대략 8일 정도라고 합니다. 한국을 찾는 이유로 70%는 쇼핑, 20%는 한류라고 답했는데요. 이 통계를 바탕으로 고급 한류체험, 가족여행 상품 개발 등을 통해 바링허우(80년대생), 주링허우(90년대생) 세대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젊은 개별 자유여행객에 맞춘 여행상품을 개발해야 합니다. 최근 강남구에서 기획한 K스타로드와 SM TOWN이 한류 관광의 좋은 예시라 할 수 있는데요. 한류스타를 모티브로한 아트토이가 있는 K스타로드는 한 달간 약 20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가 코엑스아티움에 오픈한 SM TOWN은 한류체험은 물론, 스타들의 스타일샵까지 입점해 1일 방문객이 1천 명을 육박한다고 합니다. 두 곳 모두 주목해야 할 점은 관광객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근처 상권도 살아났다는 점인데요. 실제로 지난해 3월 K스타로드의 2차 조성 사업 완료 이후 청담동 일대 유동인구가 21.5% 증가했습니다. 




한류관광을 찾는 요우커를 위해 콘텐츠를 개발한다면 쇼핑관광을 오는 요우커에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할 일은 관광업계 스스로가 짝퉁판매, 강매 위주의 저품질 여행사를 퇴출해야 합니다. 특히 저품질 여행사의 경우 바가지, 강매, 불친절, 비전문성 등의 문제가 한국을 다시 찾고 싶지 않아지는 요인 중 하나인데요. 2014년 8월엔 홍콩 관광객들의 비빔밥 값이 2만2000원인데도 20만2000원을 받은 음식점 주인이 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출혈 경쟁을 통해 ‘싸게 싸게’를 외치다 보니, 여행상품으로는 수익을 낼 수 없어 쇼핑 수수료, 바가지 업소 리베이트로 적자를 메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돼버린 것입니다. 비록 때늦은 감이 있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자격미달 여행사’를 시장에서 퇴출하겠다고 선언했고, 여행업협회에서는 무자격 가이드를 신고한 업체에게 포상금 100만원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잘 지켜질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므로 이번 기회를 잘 살려서 한국여행의 전반적인 품질과 서비스가 높아질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한국 관광의 절반을 차지하는 요우커, 그들을 귀한 손님으로 대접할지, 아니면 그저 돈 많은 관광객으로 취급할지 한 번 더 생각하고 자정작용이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스타와 쇼핑이 아니어도 세 번 네 번 방문하고 싶어지는 매력 있는 대한민국이어야 진정한 관광선진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글쓴이 엘비즈 코리아 박인식 대표 소개>

엘비즈 코리아는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생산한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해외 소셜 및 온라인 마케팅 전문 기업입니다. 국내 유일 웨이보 빅데이터분석, 파워블로거 연계 홍보 네트워크, 리마케팅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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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파라다이스 그룹 사내보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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