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LIFE

본문 제목

봄바람 따라 살랑살랑, 도심 속 공공 자전거

2016. 4. 22.

본문


여기저기서 들리는 꽃 소식과 화창한 날씨가 바깥 나들이를 부추기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어디서나 끝없이 막히는 도로 상황은 여지없이 그 기대를 저버리곤 하는데요. 이럴 때 복잡한 도심을 등지고 시원한 바람을 가로지르며 달리는 공공 자전거를 이용해보면 어떨까요? 내 자전거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각 시 별 공공 자전거 시스템을 소개합니다. : -) 



서울시 따릉이 



작년 가을 새롭게 선보인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첫 번째 주인공입니다. 서울시의 고질적인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도입되었는데요. 4대문 안과 여의도, 신촌, 상암, 성수 등 현재 160여 개의 대여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피스 지역인 4대문 안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을 책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올해 7월부터는 5개 거점지역에 165개, 동대문, 용산, 영등포, 양천구 등의 인접 지역에 135개 대여소를 추가 설치하고 3,600대의 자전거를 추가로 배치시킬 계획이라고 하니 더욱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릉이'는 대중교통 환승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T머니 카드나 후불교통카드로 '따릉이'를 이용한 후, 30분 내에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1회 100포인트(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됩니다. 이 마일리지는 따릉이 정기권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으니 따릉이를 자주 이용하는 서울 시민이라면 꼭 챙기세요! 더불어 자전거를 잠시 묶어둘 수 있는 잠금장치도 있으니,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좋은 풍경이 있다면 잠시 세워두고 바라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info.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 요금(60분 기준) : 회원 기준 365일권 30,000원 / 180일권 15,000원 / 

30일권 5,000원 / 7일권 3,000원 / 1일권 1,000원

비회원 1일권 1,000원

초과시 30분당 1,000원 추가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홈페이지 바로가기




고양시 피프틴



2010년 6월부터 추진된 ‘그린 스타트’의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고양시 공공자전거인 ‘피프틴’은 만 13세 이상의 남녀노소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입니다. 일산 신도시와 덕양구청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특히 고양시 시민들이 사랑하는 일산 호수공원 인근을 중심으로 많은 이용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호수공원에서 피프틴을 이용하여 공원을 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현재 126개 대여소와 3,000대의 자전거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덕양구 삼송지구까지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는데요. 고양시는 자전거 도로를 계속 확충하고 있으며 고양시 내 ‘에코로드’를 조성하여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네요.^^ 




 +info. 고양시 공공자전거 ‘피프틴’


이용 요금(60분 기준) : 회원권 [신규] 3개월 20,000원/6개월 40,000원/1년 60,000원

[연장] 3개월 20,000원/6개월 40,000원/1년 51,000원/2년 90,000원/3년 126,000원

준회원권 30일 9,000원/60일 15,000원/90일 22,000원/180일 43,000원

비회원 1일권 1,000원

고양시 공공자전거 ‘피프틴’ 홈페이지 바로가기




창원시 누비자 


창원시 공공자전거 ‘누비자’ 


경남 창원시 ‘누비자’는 올해로 운영 8년째를 맞은 전국 최초의 공공자전거입니다. ‘자전거 도시’를 표방하는 창원시는 도시가 생겨날 때부터 차도와 자전거 도로를 함께 구축해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를 조성했는데요. 2008년 출범 당시 20개 터미널 430대 자전거로 시작한 누비자는 현재 255개 터미널에 4,130대 자전거로 대폭 성장하여 창원 시민들의 실질적인 발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누적 회원 수 약 40만 명에 하루 평균 2만 명의 창원 시민들이 이용한다고 하니 창원시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셈입니다. 실제로 생활 시설로부터의 접근성이 좋고 창원 시내 어디에나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어 있어 창원 시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누비자는 ‘누비다’와 ‘자전거’의 합성어로,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입니다. 창원시에 통합된 마산, 진해 지역 또한 터미널의 수를 늘려가고 있는 추세이니 말 그대로 창원시 곳곳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수단인데요. 누비자를 이용하려면 온라인 홈페이지 또는 시청, 읍, 면, 동사무소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가입비를 납부한 후 가까운 터미널에서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됩니다. 회원이 아니더라도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해 1일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각 터미널에 한 대씩 설치된 키오스크로 주변의 다른 터미널 대여 현황을 알 수 있고 자전거 고장 신고도 가능하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info. 창원시 공공자전거 ‘누비자’


이용 요금(90분 기준) : 연회원 30,000원 / 반기회원 18,000원 / 월회원 4,000원 / 주회원 2,000원

초과시 30분마다 500원 추가

비회원 1일이용권 1회 대여 시 1,000원

초과시 30분마다 1,000원 추가

창원시 공공자전거 ‘누비자’ 홈페이지 바로가기




대전시 타슈 


대전시 공공자전거 ‘타슈’ @대전시 공식 블로그 ‘나와유’


대전에는 지역 특색을 일컫는 이른바 ‘3슈’가 있다고 합니다. 시민교통문화운동인 ‘먼저가슈’, 지역관광자원을 먼저 살펴보자는 ‘먼저보슈’, 그리고 대전시 공공자전거 대여 시스템인 ‘타슈’가 있는데요. 지역 사투리를 활용한 귀여운 네이밍으로 대전 시민들의 애정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처음 생긴 ‘타슈’는 출퇴근 시간대 이용률 35.4%를 기록하며 실질적인 대전 시민들의 교통수단으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대전시 공공자전거 ‘타슈’ @대전시 공식 블로그 ‘나와유’


대전시는 ‘타슈’의 운영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타슈’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가까운 타슈 스테이션 위치를 알 수 있고, 각 터미널 대여 현황 정보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오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타슈 콜센터를 운영하여 매일 아침 원격으로 무인 대여소를 점검하고 실시간으로 자전거 고장 신고 및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있다고 하네요. 




 +info. 대전시 공공자전거 ‘타슈’


이용 요금 : 회원 12개월권 30,000원 / 1개월권 5,000원 / 7일권 2,000원

비회원 1일권 500원

초과 요금 : 3시간 미만 초과시 30분당 500원, 3시간 이상 초과시 30분당 1,000원

대전시 공공자전거 ‘타슈’ 홈페이지 바로가기





저렴한 가격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 나의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지구의 건강을 위해서도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번 봄나들이는 우리 시의 공공자전거와 함께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 



이런 포스트는 어떠세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