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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좋아하시나요? 꽃다발, 화병의 꽃은 바라보기만 해도 아름답죠. 하지만 꽃은 시간이 지나면 시들기 때문에 싱그러운 아름다움을 오래 간직하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으로 드라이플라워가 인기인데요. 드라이플라워는 꽃뿐만 아니라 꽃받침, 과실, 잎, 줄기 모두 말린 것을 뜻합니다. 탐스러운 생화의 아름다움과는 다르게 드라이플라워도 제 나름의 은은한 멋과 분위기가 있습니다. 특히 손대면 금방이라도 바스러질 것 같은 꽃잎과 세월에 바랜 듯한 빛깔이 매력인데요. 오늘은 이렇게 매력적인 드라이플라워를 만드는 방법과 활용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꽃 고르기


드라이플라워를 만들기에 적합한 꽃들이 따로 있습니다. 말리기에 좋도록 줄기가 단단하고 꽃잎과 화형이 크지 않되, 줄기와 꽃잎에 수분이 적어야 하는데요. 손으로 만졌을 때 거친 느낌의 꽃인 아이스윙, 수국, 장미, 천일홍, 스타티세, 미스티블루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지금 말리면 좋을 꽃 BEST 3


왼쪽부터 수국, 노란장미, 왁스플라워 @숲과 사람


파스텔 톤의 컬러감이 아름다운 꽃 수국은 깊고 풍부한 색감과 섬세한 꽃잎 모양으로 화려함을 더하는데요. 수국은 만개 직전까지 물을 주고 수분이 조금 남아 있을 때 거꾸로 매달아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꽃의 여왕 장미는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도 손색 없는 꽃입니다. 붉은 장미보다 분홍빛이나 노란빛을 띤 장미가 말렸을 때 더 보기에 좋답니다. 또한 꽃잎에 헤어스프레이를 살짝 뿌려주면 말랐을 때 부서짐을 막을 수 있습니다. 

베이비 파우더 향이 나는 왁스플라워도 인기 있는 꽃입니다. 작은 꽃망울 하나하나가 단정하게 피며, 솔잎처럼 생긴 이파리 때문에 솔매라고도 불리는데요. 이 꽃을 자연스럽게 말리고 싶다면 목이 좁은 병에 꽂아서 말리면 된답니다.  


꽃말리기


꽃을 말리는 방법에는 건조제나 글리세린, 알코올 등의 용액을 이용한 화학적 건조법, 꽃을 소량의 물에 담가 건조시키는 드라잉 워터법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자연 건조법이 부담 없이 시작하기에 좋습니다. 


꽃을 거꾸로 매달아 말리는 모습


자연 건조법은 생화를 그물망이나 줄에 거꾸로 매달아 말리는 방법입니다. 먼저 줄기와 잎을 다듬어 적당한 길이로 자른 뒤 환기가 잘되는 곳에 거꾸로 매달아 2주 동안 두면 자연스럽게 건조가 되는 것인데요. 바로 세워 말리면 꽃이 고개를 숙이기 때문에 꽃봉오리가 꺾이지 않도록 거꾸로 말려야 줄기 부분부터 수분의 순환이 끊어지면서 예쁘게 건조된답니다. 또한 꽃이 시들기 이전에 건조 작업을 시작해야 예쁜 상태로 말릴 수 있는데요. 건조 시간이 짧을수록 색과 향이 좋으므로 수분이 많은 잎은 과감히 떼어낼 것을 권해드립니다. ^^  


색깔과 코팅입히기


말린 안개꽃 @슈에뜨블룸


자연 그대로 말린 드라이 플라워에 색을 입혀 다른 분위기로 바꾸고 싶다면 염료나 수채화 물감, 텍스타일을 염색하는 ‘다이론’을 활용하면 되는데요. 염료를 담은 스프레이를 직접 분사하는 방법도 있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은 물올림 기법으로 물에 수채화 물감을 푼 뒤 줄기를 자른 꽃을 꽂으면 물감이 줄기를 타고 올라 꽃잎이 자연스레 물들게 하는 것입니다. 물올림 기법을 사용하면 색이 번진 듯한 느낌으로 또 다른 분위기의 플라워로 연출할 수 있답니다.


드라이 플라워 자체를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브제로 만들어 활용하고 싶다면 코팅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바짝 마른 잎이나 꽃의 표면에 헤어스프레이를 뿌려 코팅 가공을 하면 피막을 만들어 물에 강하고 보존하기가 훨씬 쉬워질 뿐만 아니라 볼륨감이 생겨 텍스처에 변화를 주므로 장식 효과까지 극대화되는데요. 또한 부서지거나 찢어지는 등의 손상이 적어 활용할 때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화병에 꽂거나, 걸어두거나


투명화병에 꽃아 놓은 드라이플라워 모습


꽃을 거꾸로 매달아 디스플레이 한 모습 @snapdragons


드라이플라워는 화병에 꽂거나 벽에 걸어두기만 해도 아름답습니다. 꽃을 기르고 관리하기 어려운 사무실 책상에 드라이프라워를 꽂은 화병을 두면 업무 분위기가 한 층 화사해집니다. 또한 집 안에서 드라이플라워를 벽에 걸어두는 것만으로 분위기가 한층 따뜻해 보입니다. 특히 벽면을 장식하는 드라이 플라워는 가지 라인이 돋보이는 꽃을 선택하고, 입체감을 주기 위해 열매와 잎줄기를 적절히 섞는 것이 좋은데요. 한데 묶어서 핀 등으로 고정하여 벽에 거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플라워 디퓨저


드라이 플라워를 꽂아 만든 디퓨저 @modoo!



드라이플라워를 디퓨저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디퓨져의 발향스틱과 함께 드라이플라워 한두송이만 꽂아주세요. 훨씬 아름다운 디퓨저가 됩니다. 또한 간단하게 화병에 꽂은 드라이플라워에 자신이 좋아하는 향수를 뿌려서 방향제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 향기가 사라질 즈음에 향수를 다시 뿌려서 향을 지속시켜주셔야 합니다. 기존의 방향제들은 실내에 배어있는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기능적 특성만 강조되었지만 드라이 플라워로 만든 디퓨저는 향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용으로도 센스있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


드라이플라워 엽서

드라이 플라워로 만든 엽서 @구글이미지


특별한 날, 특별한 엽서를 찾고 계신다면 드라이플라워를 더한 엽서는 어떠신가요? 바스락 거리는 질감의 드라이플라워 엽서는 받는 이에게 즐거움까지 선사할 것인데요. 엽서 위에 작은 드라이플라워만 붙여주면 되니, 만드는 방법도 정말 간단합니다.^^ 


드라이플라워 선물포장


선물포장을 할 때에도 드라이플라워를 꽂아주면 훨씬 고급스럽고 세련된 포장이 됩니다. 선물 포장 위에 드라이플라워를 놓고 노끈 등으로 묶어줍니다. 포장에 활용하는 드라이플라워는 만졌을 때 후두두 꽃이 떨어지기 쉬운 안개꽃 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빈티지한 색감, 마른 꽃잎에서 나는 은은한 향, 메마른 꽃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생생함은 드라이플라워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번 여름에는 화려한 컬러의 꽃들을 활용해서 나만의 드라이플라워를 만들어보는 건 어떠신가요? 화사하게, 또 소박하게 피어난 꽃이 자연스레 말라가는 모습이 분위기를 한층 더해 줄 것입니다.


  1. Cong Cherry 2015.06.05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위기야 다르겠지만 어릴때 땡감나무 꺽어다가 시계옆에 걸어두셨던 아빠 생각나요~^^
    수국으로 드라이플라워가 되는군요!!
    예쁘게 마를지는 자신 없지만 저도 집에서 한번 해봐야겠어요^^
    팁 감사합니다~^^

    • 파라다이스블로그 2015.06.05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Cong Cherry님 :D
      누구든 시작할 수 있는 드라이 플라워이기 때문에 땡감나무도 좋은 추억이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저희 포스팅을 통해 예쁜 드라이 플라워 만들기에 도전해보세요. 그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자주 뵈어요~^^!

  2. Junga Kim 2015.06.25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요즘 꽃에 급 관심을 갖고있는 1인입니다~
    꽃은 좋아하는데 관리,보관방법을 잘 몰라 매번 사놓고 화병에만 놓다보니 금방 꽃이 죽어버리더라구요...
    그럴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ㅜㅜ

  3. 이명수 2016.08.12 0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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